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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기행

기자

2013-06-24 03:09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파이널이 STX 이신형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짧은 기간에 열린 대회였지만 많은 화제들이 벌어졌는데요. 그 가운데 한 외국인 선수의 돌출 행동이 흥매를 끄는 1순위 이슈였습니다.

16명 중에 한국인 선수가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당당하게 순위에 들어간 외국인 선수 3명도 한국에서 첫 무대를 가졌습니다. 한국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 때문에 대부분 일찍 탈락한 가운데 A 선수의 행동이 화제가 됐습니다.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은 A는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무료했던지 A는 아무 이유없이 무더위 속에서 벤치에 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은 서울 날씨가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라서 대부분 선수들이 대기실에 있었지만 A는 무슨 연유에서인지 뙤약볕 아래에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A의 기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방송 인터뷰가 실내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왔고 마지막 날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피곤하다며 중계진을 위해 만들어진 소파에 발을 뻗고 잠을 자다가 해외 커뮤니티에 사진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내내 돌출 행동으로 이목을 사로 잡은 A가 과연 다른 대회에서도 같은 행동을 펼칠지 향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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