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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CJ 3대1 프라임

2014-01-19 09:35

[이글아이] CJ 3대1 프라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4주차 경기는 다소 맥 빠지는 대결입니다. 1라운드 초반 성적 부진으로 고민에 빠졌고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2개 팀이 맞붙기 때문입니다. 바로 CJ 엔투스와 프라임의 대결인데요. 두 팀은 1라운드에서 더 건질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두 경기를 통해 2라운드에서 쓸 수 있는 선수들을 탐색해야 한는 입장이지요.

CJ는 김준호와 김정훈을 고정적으로 배치하고 테란 이재선과 프로토스 변영봉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다섯 경기 동안 썼던 저그를 한 명도 넣지 않은 것이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겠죠. 5전3선승제로 줄어들면서 내세우지 못했던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프라임 또한 현성민이라는 새로운 선수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삼성과의 대결에서 저그 김한샘을 내놓으면서 가능성을 타진한 것에 대한 연장선이라고 생각됩니다.

CJ와 프라임의 승부는 기존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CJ는 김준호와 김정훈, 프라임은 장현우와 김구현이 기둥 역할을 해줘야 할텐데요. 페이스만 놓고 보면 김준호, 김정훈의 우세를 점쳐 봅니다.

1세트에 나서는 김준호는 3승2패로 CJ에서 다승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올시즌 프로토스와 테란전만 치렀던 김준호이기에 저그전에 대한 데이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전체 데이터를 보면 김준호는 저그전 7승6패로 5할이 조금 넘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승률이지만 이제동을 세 번이나 잡아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합니다. 프로리그에 처음 나서는 현성민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생각됩니다.

2세트에서는 장현우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 이재선이 12-13 시즌 CJ의 히든 카드로 기용되어 4승1패를 기록했지만 장현우가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우면서 이길 것 같네요. 맵이 연수이기에 점멸 추적자 전략을 쓸 것이라 너무도 뻔하지만 장현우가 오히려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서 힘싸움을 건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있겠네요.

3세트는 김정훈과 김한샘의 대결입니다. 이번 매치업에서 가장 기대되는 대결이기도 한데요. 김정훈은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이영호를 꺾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저그전에서는 신노열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김한샘 또한 송병구와의 대결에서 10분 후반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펼쳤기에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차세대 주자라 할 수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이 어떤 양상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정훈이 6대4 정도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4세트는 변영봉과 김구현의 경기입니다.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지만 김구현의 승리는 거기까지였습니다. 초반부터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에 대해 상대 선수들이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김구현은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프로토스전에서는 굳이 타이밍 러시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상대하는 변영봉이 스타2 프로리그 프로토스전 3승8패로 매우 저조하다는 것도 김구현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겠지만 오랜만에 나선 변영봉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J의 3대1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승리 팀 및 스코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4주차
▶CJ 3대1 프라임
1세트 김준호(프) 승 < 아웃복서 > 현성민(저)
2세트 이재선(테) < 연수 > 승 장현우(프)
3세트 김정훈(프) 승 < 우주정거장 > 김한샘(저)
4세트 변영봉(프) 승 < 프로스트 > 김구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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