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강민수 "김준호가 당황한 것 읽었다"

2017-07-17 19:58

"3세트에서 대군주에서 맹독충을 떨어뜨리는데 김준호 선배가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당황했음을 읽었고 그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플라이스의 저그 강민수가 저그전 강호로 군림하고 있던 루트 게이밍 김준호를 상대로 패승승으로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강민수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풀리그 3주차 김준호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역전승했다.

강민수는 "김준호 선수의 저그전 페이스가 워낙 좋았고 내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겨서 다행"이라면서 "1세트에서 내가 이긴 줄 알았지만 9시 연결체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역전패를 당했다"라고 복기를 시작했다.

2세트에서 김준호의 3차원관문-2우주관문 체제를 예상해서 막아냈다는 강민수는 "3세트에서 김준호의 공격에 6시 부화장이 파괴되긴 했지만 그래도 5시에 확장을 가져가고 있었기에 막아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승기를 잡은 순간을 묻자 "6시를 공략한 병력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대군주에 맹독충을 태워 떨구자 김준호가 추적자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을 때"라고 답했다.

강민수는 "1주차에서 패했지만 2, 3라운드를 연거푸 승리한 기세를 탄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 같다"라면서 "내일 GSL 32강에 출전하는데 많은 응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