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와카전] SKT 최병훈 감독 "삼성과의 5전제는 다를 것"

2017-08-12 19:43

"서머 스플릿에서 삼성 갤럭시를 만났을 때마다 우리 팀이 외국 대회에 다녀오긴 했다. 그로 인해 삼성에게 졌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고 5전제 승부에서는 다르다는 면모를 보여 드리겠다."

SK텔레콤 T1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병훈 감독이 삼성 갤럭시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최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와일드 카드 결정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정규 시즌보다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최병훈 감독은 "연습 때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밴픽 과정에서 사전에 준비한 그림들이 대부분 들어 맞았다"라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들 좋기 때문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다음은 최병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와일드 카드전은 처음이었는데 승리한 소감은.
A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정규 시즌에서 치고 받으면서 상대 전적이 비슷했다. 와일드 카드전도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하기도 했짐나 준비를 많이 했다는 점을 믿었다. 오늘을 앞두고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온 같다. 만족스런 경기였다.

Q 2대0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A 밴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프리카가 오늘 들고 나온 밴픽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 내줄 것은 내주되 유리한 상황에 설 수 있도록 유도했는데 잘 풀렸다. 첫 세트 후반으로 가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벤치에서는 그런 고민이 없었다.

Q '운타라' 박의진과 '피넛' 한왕호의 조합을 내세운 이유가 있나.
A 두 선수 모두 솔로 랭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도 둘이 같이 호흡을 맞췄을 때 시너지가 나더다. 정규 시즌에서도 막판부터 중용했고 최근에는 4연승을 이끌어낸 조합이다. 다른 선수들도 자극 받을 수 있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했다.

Q 2세트에서는 치고 받는 양상이 나왔는데 위험하다고 생각한 순간은 없었나.
A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초반에 상대 정글러의 실수가 있었고 하단 라인 습격도 성공했는데 우리 팀의 실수로 인해 퍼스트 블러드와 더블 버프를 주고 말았다. 그리고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2번 연속 잡혔을 때도 이제 원점에 돌아왔다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반전시켜줬다.

Q 삼성과 준PO를 치른다. 정규 시즌에 모두 0대2로 패했는데 자신 있나.
A 삼성과 만날 때마다 외국에 다녀오긴 했다. 하지만 그것이 패배의 이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번에는 5전3선승제다. 2016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5전3선승제를 치르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는 상대 전적은 신경쓰고 있지 않고 눈 앞에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력이 좋은 팀인 삼성과의 대결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