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의 페네르바체, 터키 서머 시즌 결승 진출

2017-08-12 23:28
◇ 크루 e스포츠를 3대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간 페네르바체 선수들(사진=트위치 생중계 화면 캡처).

'프로즌' 김태일과 '무브' 강민수가 주전을 활약하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터키 리그 서머 시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페네르바체는 12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서머 2017 플레이오프에서 크루 e스포츠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로즌' 김태일이 오리아나 '무브' 강민수가 그라가스를 가져간 1세트에서 페네르바체는 정글러과 하단 싸움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0대2로 끌려갔다. 15분에 상단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룰루가 잡히고 드래곤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러 나갔던 초가스도 죽으면서 킬 스코어 2대6으로 끌려갔다.

26분에 크루 e스포츠 선수들이 드래곤을 사냥한 뒤 세주아니를 앞세워 김태일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3명을 묶으면서 대응했고 2킬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자르반 4세와 자야를 잡아낸 페네르바체는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강하게 압박했고 하단 억제기도 파괴했다. 중앙 억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페네르바체는 장로 드래곤을 두드리면서 크루 선수들을 유도했고 초가스가 공격을 다 받아낸 뒤 한 명씩 끊어내면서 역전해냈다.

2세트에서 잭스, 렉사이, 탈리야, 자야, 라칸으로 챔피언을 구성한 페네르바체는 교전보다는 포탑 파괴 작전을 구사했다. 라인전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고 26분 만에 포탑 4개를 깨뜨리면서 앞서 나갔다.

27분에 라칸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김태일의 탈리야가 2킬을 가져가며 내셔 남작을 챙긴 페네르바체는 중앙 돌파를 시도, 넥서스까지 한 번에 밀어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나르, 그라가스, 탈리야, 진, 모르가나를 택한 페네르바체는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승리하며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갔다. 2세트와 달리 싸움을 펼쳐 킬을 주고 받으면서도 포탑을 무너뜨린 페네르바체는 31분에 상단에서 열린 5대5 교전에서 김태일의 탈리야가 2킬을 챙기면서 억제까지 밀어냈다. 골드 차이를 8,000까지 벌린 페네르바체는 스플릿 푸시를 하던 중 나르가 잡혔고 수적 열세 상태에서 벌인 중앙 교전에서 3명이 더 잡히면서 기세를 내줬다.

수비 태세로 돌아선 페네르바체는 42분에 크루의 하단 공격을 진의 커튼콜로 받아치면서 탈론과 자야를 잡아냈고 역습을 통해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페네르바체의 결승 상대는 터키 리그 전통의 강호인 슈퍼매시브와 '위즈덤' 김태완이 뛰고 있는 오로라의 플레이오프 승자로 결정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