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극적인 드라마' 1주차 꼴찌였던 프나틱, GAM 제치고 8강 진출

2017-10-12 20:59
◇ B조 2위로 8강에 오른 프나틱.(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1일차 순위결정전
▶B조 프나틱 1-0 기가바이트 아도니스 마린즈
1세트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기가바이트

16강 1주차에 3연패로 꼴찌였던 프나틱이 2주차에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12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1일차 B조 순위결정전 기가바이트 아도니스 마린즈(이하 GAM)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퍼스트 블러드는 GAM이 가져갔다. 3분경 상단에서 'Archie' 트란밍엇의 마오카이와 'Levi' 도두이칸의 세주아니가 협공을 펼쳤고, 'sOAZ' 폴 보이어의 나르를 잡아내면서 첫 킬을 기록했다. GAM의 세주아니는 계속해서 상단 수풀에 잠복했고, 부활해 라인에 복귀한 나르를 다시 한 번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2킬이나 먼저 내준 프나틱이지만 GAM의 하단 1차 포탑은 7분 만에 먼저 무너뜨리면서 오히려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프나틱은 상단과 중단 1차 포탑도 먼저 파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GAM은 15분에 'Optimus' 트란반퀑의 오리아나와 세주아니가 하단 1차 포탑 쪽으로 다이브를 시도해 또 다시 나르를 잡았다.

16분에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간 프나틱은 상단에서 나르와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신드라가 힘을 합쳐 GAM의 마오카이를 처치해 이전의 죽음을 복수함과 동시에 첫 킬을 기록했다.

23분에는 상단에서 합류전이 벌어졌고, GAM이 나르를 먼저 잡아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프나틱은 홀로 상단에 남아있던 'Rekkles' 마틴 라르손의 시비르마저 잡히는 피해를 입었고, GAM은 뒤처지던 글로벌 골드 격차를 1천 이하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25분에 중단 포탑 앞에서 신드라를 잡아낸 GAM은 상단으로 이동해 억제기까지 파괴하면서 확실한 우위에 섰다. 프나틱은 귀환하려던 마오카이를 노렸지만 추격전 과정에서 오히려 시비르가 먼저 잡히는 모습을 보였다. 프나틱은 어렵게 마오카이를 잡았고, 바론까지 처치한 뒤 나르로 세주아니와 오리아나를 연달아 제압해 위기를 넘겼다. GAM은 화염의 드래곤까지 내주며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두 팀은 31분경 하단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고, 프나틱 서포터 'Jesiz' 제세 레의 룰루가 GAM 서포터 'Sya' 판퉁또안을 잡아내면서 프나틱이 GAM의 하단 2차 포탑을 파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33분에 정글에서 교전이 이루어지는 동안 GAM은 'Noway' 응유엔푸롱의 트리스타나가 라칸과 함께 하단에서 백도어를 시도했고,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정면 돌파를 시도하면서 중단 억제기 파괴로 응수했다.

프나틱은 34분에 정글에서 룰루가 끊기며 위기를 맞았고, GAM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단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화염의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프나틱은 룰루 없이 기습적으로 바론을 사냥했고, GAM은 허무하게 바론 버프를 내주고 말았다.

세 방향 라인을 동시 압박하기 시작한 프나틱은 40분 교전서 시비르와 나르의 활약 덕에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GAM은 생존에 성공한 트리스타나를 앞세워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뒤 이어진 교전서 더블킬을 먼저 기록해 경기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 때 폴 보이어의 나르가 등장했고, 남은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적진으로 달린 프나틱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