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결승] 피어리스, 펜타그램 격파하고 여성부 최강 등극

2017-11-12 18:07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결승
▶피어리스 3대2 펜타그램
1세트 피어리스 승 6 < A보급창고 > 3 펜타그램
2세트 피어리스 승 6 < 듀오 > 3 펜타그램
3세트 피어리스 4 < 트리오 > 6 승 펜타그램
4세트 피어리스 3 < 벙커 > 6 승 펜타그램
5세트 피어리스 승 6 < 할렘 > 4 펜타그램

피어리스가 김진희를 앞세운 특유의 과감한 찌르기로 펜타그램을 무너뜨리며 우승했다. 함세진은 또 다시 여성부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서든어택의 여왕임을 증명했다.

피어리스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결승에서 펜타그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상금 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 2세트를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던 피어리스는 3, 4세트에 패하며 펜타그램에 희망을 심어줬지만 마지막 5세트를 가져오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1세트 'A보급창고'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피어리스가 김진희와 오민정의 침착한 활약 덕에 첫 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펜타그램은 조희진의 엇박자 공격으로 3라운드 만에 처음으로 점수를 따냈고, 4라운드에서도 조희진이 과감한 돌진으로 홀로 3킬을 기록하면서 2대2 동점이 됐다. 피어리스는 5라운드에 오민정이 상대의 뒤를 완벽히 잡으면서 순식간에 3킬을 쓸어 담아 3대2로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피어리스는 오민정을 앞세운 과감한 공격으로 곧바로 점수를 따냈고, 펜타그램은 2라운드에 스나이퍼 박나은이 침착한 마무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피어리스 김진희가 후반 4라운드에 특유의 날카로운 찌르기로 A지역에 홀로 진입, 펜타그램의 세 선수를 차례대로 제압하면서 승점을 추가해 6대3을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선취점을 올린 피어리스는 2세트 '듀오'에서 선공, 김진희가 계속해서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이에 크게 흔들린 모습을 보이던 펜타그램은 연달아 3점을 내주고 말았다. 4라운드에 잠시 주춤했던 피어리스는 5라운드에 함세진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2킬을 가져오면서 전반전을 4대1로 마쳤다.

후반 세 번째 라운드에 1점을 추가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피어리스는 4라운드에 체력이 바닥난 함세진이 침착하게 1대2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설치된 C4까지 해제해 승리,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3세트 '트리오'에서는 다시 펜타그램이 선공했고, 피어리스 함세진이 첫 라운드부터 올킬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펜타그램은 2라운드에 오민정의 압박 수비를 못 이겨냈고, 다급해진 듯 3라운드에도 전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4라운드를 내준 피어리스는 5라운드에 오민정이 다시 한 번 상대의 뒤를 잡는 전략으로 올킬을 기록하면서 수비에 성공, 4대1 스코어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펜타그램은 후반 1라운드에 박서영이 오민정과의 1대1 대결서 승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2라운드에도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김진희를 먼저 잡아내며 3대4까지 추격했다.

펜타그램은 템포를 늦춰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통하지 않았고, 후반 4라운드에는 먼저 킬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조희진에게 올킬을 허용하면서 5점을 먼저 내줬다. 결국 펜타그램이 마지막 라운드에도 피어리스의 공격을 무산시키면서 승리해 승부를 4세트로 이끌었다.

4세트 '할렘'에서는 피어리스가 선공했고, 김진희를 먼저 잃었지만 오민정이 올킬을 기록해 선취점을 따냈다. 피어리스는 계속해서 속공을 시도했고, 2라운드와 4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전반을 3대2로 마쳤다.

박서영의 폭탄 2킬로 후반 1라운드를 쉽게 가져간 펜타그램은 2라운드에도 박서영이 다시 한 번 폭탄 2킬에 이은 올킬로 팀을 구해냈다. 속공으로 3라운드를 따낸 펜타그램은 기세를 몰아 4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6대3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 '할렘'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피어리스가 첫 라운드에 펜타그램의 공격을 막아냈고, 2라운드에도 1대1 상황에서 김진희가 조희진을 잡아내며 2대0을 만들었다. 펜타그램은 4라운드가 돼서야 설치된 C4를 지키면서 겨우 한 점을 따냈고, 5라운드까지 연속으로 가져가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피어리스의 마지막 공격. 각 1킬씩 기록하며 수월하게 1라운드를 따낸 피어리스는 조희진의 멀티킬에 2라운드를 내줬지만 3라운드에 오민정이 역으로 멀티킬을 기록하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피어리스는 4라운드에 김진희를 잃은 상황에서 C4를 설치했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펜타그램에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5라운드. 피어리스는 김진희가 다시 한 번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박나은을 제압했고, 이를 바탕으로 펜타그램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6대4로 승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