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17] 중국 슈퍼 발리언트, 베트남 에바 완파하며 우승…상금 50만 달러 획득

2017-12-03 20:15
◇ CFS 2017 우승을 차지한 슈퍼 발리언트.(사진=CFS 중계 캡처)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7 결승
▶슈퍼 발리언트 3대0 에바
1세트 슈퍼 발리언트 승 13 < 멕시코 > 11 에바
2세트 슈퍼 발리언트 승 10 < 핵잠수함 > 2 에바
3세트 슈퍼 발리언트 승 10 < 블랙위도우 > 6 에바

중국의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에서 우승했다. 6회 연속 우승팀을 배출한 중국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해외팀들의 반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해내면서 크로스파이어 최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하 SV)은 3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7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에바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5억 4천만 원)를 거머쥐었다.

SV는 전신인 비시 게이밍 시절에도 2016년 대회를 우승했기에 대회 2연패인 셈. SV의 '18' 유에치앙다이는 CFS에서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우승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SV가 에바를 3대0으로 제압하면서 중국팀이 CFS 결승에서 비중국팀을 상대로 한 무실세트 기록은 4년째 이어지게 됐다.

◇ 명승부를 펼친 베트남 에바.(사진=CFS 중계 캡처)

결승전은 시작부터 초박빙의 승부였다. '멕시코'에서 수비로 시작한 에바가 SV의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면서 3대0을 만들어 리드하기 시작했고, SV는 4라운드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SV는 에바 'RAMBO' 부이 딘 반의 호수비에 고전하며 1대5까지 뒤처졌지만 뒷심을 발휘해 두 라운드를 더 따내면서 전반을 3대6으로 마쳤다.

에바는 후반전도 압도하며 일찌 감치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SV는 4대9로 뒤처진 불리한 상황. 한 라운드만 더 내주면 1세트를 패하는 상황에서 SV는 에바의 남은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연장전 돌입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V는 연장전에서 4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반대로 2세트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핵잠수함'에서 선공한 SV가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순식간에 7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에바는 뒤늦게 2점을 따라붙으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뒤였다.

후반전 수비에 돌입한 SV는 에바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10대2 완승을 거둬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무기력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에바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에서 수비로 시작한 에바는 SV와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MAXIM' 응유엔 홍 타이의 활약 덕분에 전반을 5대4로 1점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 역시 물고 물리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첫 라운드를 가져간 SV가 6대6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든 것.

◇ 중국팀의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간 슈퍼 발리언트.(사진=CFS 중계 캡처)

격차는 4라운드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스나이퍼 'MZiN' 저마의 활약 덕분에 4라운드를 기점으로 3점을 연속해서 따내 매치 포인트를 선취한 SV는 7라운드에 과감한 전진 수비로 에바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면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3위 결정전에서는 필리핀의 퍼시픽 막타가 북미의 세트투디스트로이엑스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잡아내면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3위를 차지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