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과 스타2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6개 발표…한국대표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

2018-05-14 17:0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세부 종목들이 발표됐다.

인도네시아e스포츠협회(IeSPA)는 지난 11일 협회 공식 SNS를 통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릴 제18회 아시안게임의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세부 종목 6개를 발표했다. 선정된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아레나 오브 발러,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2018, 클래시 로얄이다. 아레나 오브 발러는 국내에서 펜타스톰으로, PES는 위닝 일레븐이란 타이틀로 잘 알려져 있다.

IeSPA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 명단 제출은 5월 31일까지 이루어져야한다. 국내의 경우 선수 선발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맡고 명단 제출은 대한체육회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종목은 확정됐지만 선수 선발이 제 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명단 제출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참가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선수 파견과 관련해 15일 내부 논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직후 선수 파견에 긍정적 방향으로 결정이 난다 하더라도 선수 선발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남은 기간 동안 별도의 선발전을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때문에 기존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선수를 선발하거나 각 종목별 상황에 따라 선수를 파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대회가 열리는 8월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기인 데다가 월드 챔피언십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각 팀이 선수 차출을 꺼려할 수도 있다. 특정 팀이 대표로 출전한다 해도 리그 전체 일정을 손봐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다른 종목들 역시 종목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상황에서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15일 있을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