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지긋지긋하던 서머 10연패를 '숙적'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끊어냈다.

bbq 올리버스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3세트에서 초반부터 킬을 챙기면서 부드럽게 승리했다. 서머 스플릿에 들어와서 1승도 챙기지 못했던 bbq는 10연패를 끊어내고 첫 승을 신고했다.

bbq는 4분에 중단에서 1대1을 수행하던 '템트' 강명구의 조이가 '그레이스' 이찬주의 야스오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냈고 1분 뒤에는 정글러 '트릭' 김강윤의 킨드레드가 합류하면서 야스오를 또 다시 잡아내면서 2대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9분에 진에어가 정글러 '엄티' 엄성현의 녹턴이 피해망상을 쓰면서 bbq의 톱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의 초가스를 끊어냈지만 bbq는 강명구의 조이가 이찬주의 야스오를 또 한 번 홀로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11분에는 하단에 매복하고 있던 '이그나' 이동근의 알리스타가 튀어나와 '노바' 박찬호의 브라움을 공중에 띄웠고 '고스트' 장용준의 블라디미르에게 킬을 선사했다.

13분에 중앙으로 조이와 초가스, 킨드레드가 모여 진에어의 1차 포탑을 깬 bbq는 하단에서도 재미를 보려다가 오히려 장용준의 블라디미르가 역습을 당해 루시안에게 잡히고 말았다.

17분에 정글 지역에서 상단으로 올라가던 엄성현의 녹턴을 조이와 킨드레드의 합작으로 잡아낸 bbq는 상단으로 5명이 모였고 진에어 화력의 중심인 루시안을 끊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24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bbq는 진에어 선수들이 올 줄 알고 있었고 이동근의 알리스타를 매복시켰다. 진에어 선수들이 내셔 남작 쪽으로 우르르 들어가자 이동근이 박진성의 루시안을 동료들에게 밀어넣었고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도 챙겼다.

외곽 포탑을 모두 파괴한 bbq는 중앙 억제기를 무너뜨렸고 하단도 파괴했다. 상단으로 몰아친 bbq는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bbq 올리버스 2대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bbq < 소환사의협곡 > 승 진에어
2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3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