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통신사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kt 롤스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 3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7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7분경 중단에서 '유칼' 손우현의 야스오가 '스코어' 고동빈의 세주아니 도움을 받아 '페이커' 이상혁의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이어 하단에서도 '데프트' 김혁규의 스웨인이 '에포트' 이상호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kt가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t는 12분에 상단에서 '스멥' 송경호의 나르가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고, 중단에서는 다시 한 번 야스오-세주아니 조합이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kt는 중단 1차 포탑까지 쉽게 파괴하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kt는 16분에 중단 2차 포탑 파괴 후 상대 정글에서 그라가스를 잡아냈고, 하단 1차 포탑까지 깬 뒤 바람의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일방적으로 득점했다.

20분 내내 득점하지 못한 SK텔레콤은 22분 중단 교전서 '트할' 박권혁의 문도 박사가 2킬을 기록했지만 그동안의 손해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25분에 바론 사냥에 성공한 뒤 이를 저지하려던 '블랭크' 강선구의 자크까지 사냥하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kt는 28분에 하단과 중단 억제기를 깨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kt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2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kt 롤스터 2대1 SK텔레콤 T1
1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SK텔레콤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3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