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올 시즌 세 번째 통신사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7승 달성에 성공했다.

kt 롤스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 역전승을 거두면서 7승 고지를 밟았다. 6위였던 순위도 4위까지 상승했다.

다음은 kt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1세트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A 상대가 바론 갈 수 있다는 콜은 나왔는데 그에 대한 반응이 늦었다.

Q 2세트는 불리했던 경기를 바론 스틸로 뒤집었다.

A 상대가 바론을 억지로 치면 우리한테 좋은 구도가 잡힐 것 같아서 스틸도 시도할 겸 바론 쪽으로 갔다.

Q 동점 성공 후 팀 분위기는 어땠나.

A 분위기가 좋은 건 맞았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Q 3세트에서는 야스오를 선보였다.

A 상대 야스오를 뺏어온 것도 있지만 스웨인과 돌림으로써 상대에 혼란을 주고, 어떤 챔피언이 와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Q 이제 야스오가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된 것 같다.

A 야스오라는 챔피언이 상황이 어떻던 1데스라도 하면 상황이 안 좋아진다. 죽지 않으면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한다.

Q 1세트에 신인 '킹겐' 황성훈이 선발로 출전했다. 분위기가 어땠나.

A 긴장했다기보다는 자기 생각이 잘 안 맞아떨어져서 말린 것 같다. 캐리 못해줘서 미안하다.

Q 1세트에 케이틀린을 선보였던 이유는.

A 아이템이 3코어까지 뜨면 충분히 화력을 낼 수 있는 조합이라 선택했다.

Q 8.13 패치 후 레드 진영 승률이 올라간 것 같다.

A 블루에서 선픽감으로 가져갈만한 게 별로 없다. 레드는 카운터 칠 것도 많다.

Q 다음 상대가 그리핀인데.

A 미드 라이너인 '초비' 정지훈 선수와 굉장히 친하고, 그리핀의 다른 선수들과도 친하다. 재밌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꼭 이기고 싶다.

Q 그리핀은 두 미드 라이너가 번갈아 나오는데.

A '초비'와 '래더' 신형섭 선수가 각자 가진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번갈아 나오는 것 같다. 어느 선수가 나와도 대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초비' 기대해라. 내가 한 번 죽여줄게.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