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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노리는 그리핀, 아프리카부터 넘어라

남윤성 기자

2018-08-18 11:30

롤드컵 노리는 그리핀, 아프리카부터 넘어라
그리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을 뜨겁게 달궜던 팀이다.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승강전에 오른 그리핀은 콩두 몬스터와 MVP를 연파하면서 1위로 롤챔스 서머에 올라왔다.

이후 그리핀은 서머 1라운드에서 8승1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로 치고 나온 그리핀은 2라운드에서 5승4패로 5할 승률을 간신히 넘기면서 13승5패, 세트 득실 +15로 시즌을 마쳤다. kt 롤스터와 승패와 세트 득실 모두 같았지만 1, 2라운드에서 모두 패하면서 승자승에 뒤처진 그리핀은 2위로 시즌을 마쳤다.

1위였다면 그리핀의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겠지만 2위로 서머를 마치면서 그리핀은 밑에서 치고 올라온 아프리카 프릭스를 일단 넘어야 한다.

그리핀이 서머 정규 시즌을 뜨겁게 달궜다고 한다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머 포스트 시즌을 달구고 있다. 서머 정규 시즌에서 드라마처럼 살아 남은 아프리카는 와일드 카드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2대0으로 꺾었다. 2016년과 2017년 네 번의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도 한 번도 와일드 카드전을 통과하지 못했던 아프리카는 2017년 롤드컵 우승팀인 젠지를 무너뜨리면서 기세를 탔다.

아프리카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킹존 드래곤X를 무너뜨렸다. 킹존이 지금의 라인업을 구축한 2017년 서머 이후로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 모두 패하면서 7전 전패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와일드 카드전이라는 고비를 넘긴 아프리카는 킹존까지 제압하면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그리핀은 서머 정규 시즌에서 아프리카를 두 번 만났지만 1승1패를 기록했다. 7월11일 열린 1라운드 대결에서는 1세트 15대3, 2세트 13대7로 각각 승리했지만 6일 뒤에 열린 2라운드에서는 1세트 0대9, 2세트 2대12로 완패했다. 불과 1주일 동안에 두 번의 대결을 치렀기에 똑같은 패치로 대회를 진행했고 페이스가 크게 흐트러지지도 않았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초반 분위기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한 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다는 뜻이다. 롤챔스에서 포스트 시즌을 처음 치르는 선수들로 구성된 그리핀 입장에서는 1세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자력으로 롤드컵에 올라갈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리핀이 패기를 앞세워 챌린저스부터 롤드컵까지 한 해에 모든 것을 이뤄낼 기반을 닦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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