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예고] 그리핀-젠지의 서머 맞대결 결과는?

2018-09-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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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과 젠지 e스포츠의 롤챔스 2라운드 맞대결 성적(그리핀 기준, 사진=Best.GG 발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만나는 그리핀과 젠지 e스포츠는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에서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7월13일 열린 1라운드 대결에서는 그리핀이 웃었다. 6연승을 달리다가 kt 롤스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기세가 한 풀 꺾인 그리핀이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탔고 젠지까지 2대1로 물리쳤다.

당시의 히어로는 정글러인 '타잔' 이승용이었다. 1세트에서 녹턴으로 3킬 노데스 7어시스트를 달성한 이승용은 2세트에서 자크를 골라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고 3세트에서도 자크를 다시 고르면서 초반부터 동료들에게 킬을 선사하면서 2킬 노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주일 뒤인 7월26일 열린 2라운드 대결에서는 젠지가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초반에 킬을 가져간 젠지는 포탑을 빨리 밀어낸 뒤 애쉬를 앞세워 싸움을 걸었고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다가 37분 교전에서 대패한 뒤 억제기까지 내주며 위태로웠다. 넥서스 앞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 기적적으로 4명을 끊어낸 뒤 정지훈의 오리아나가 백도어로 넥서스를 노리는 것까지 막아내며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8,000 골드 차이로 뒤처졌고 킬 스코어에서도 11대17-마지막 교전 이전까지는 6대17-로 끌려갔던 젠지가 보여준 희대의 역전승이었다.

매치 기준으로 1대1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세트 기준으로도 3대2로 젠지가 조금 우위를 점하긴 했지만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핀은 서머 결승전에서 kt를 상대로 다 이겼다고 생각한 4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5세트를 패하면서 롤드컵 직행에 실패했다. 게다가 젠지와의 2라운드 2세트 대결에서도 누가 봐도 다 이긴 경기를 역전 당하면서 패하기도 했다. 젠지와의 선발전 2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을 때 그리핀이 당황할 수도 있다.

젠지는 선발전이 주무대였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2016년과 2017년 선발전에서 연전연승하면서 롤드컵에 갔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고 올해에도 1라운드에서 난적인 SK텔레콤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선발전에서만 5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챌린저스 출신으로 롤드컵에 나서겠다는 야망을 가졌던 그리핀이 꿈을 이어갈지, 선발전 불패의 젠지가 기세를 이어갈지 15일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 결과에 세간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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