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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김성대 "주목 받은 조에서 1위해 기쁨 두 배"

이소라 기자

2018-10-04 20:39

[ASL] 김성대 "주목 받은 조에서 1위해 기쁨 두 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 펼쳐졌다. 김성대가 이영호-이제동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김성대는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이하 ASL) 시즌6 16강 경기에서 이재호, 이제동을 연달아 제압하고 조1위를 기록, 8강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성대는 "자신 있다고 했지만 조에 워낙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들이 많아서 올라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긴 것이 더욱 기분 좋고 8강에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Q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솔직히 팬분들께 자신 있다고 말했지만 스스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같은 조에 워낙 저그를 잘 잡는 선수들이 몰려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1위로 올라간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Q 아직도 예전의 네임밸류에 긴장이 되는가.

A 요새도 네임밸류를 따라서 이제동 선수나 이영호 선수 모두 잘한다. 예전에 잘하던 선수들은 계속 잘하는 것 같다. 게다가 워낙 다들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들만 모아놓은 곳이고 현역 시절에서도 내가 가장 보여준 것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없긴 했다.

Q 이재호와 첫번째 경기에서는 중반까지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A 모든 것이 연기였다(웃음).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못 주는 것처럼연기 하고 터렛을 최대한 많이 건설하게 만들었다. 상대에게 내가 최대한 불리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내 연기가 잘 통했다고 생각했다.

Q 몰래 해처리 전략을 활용했다. 어떻게 생각해 낸 것인가.

A 우선은 연습 도중 저글링-럴커-디파일러로 억지로 이기는 방법이 몇번 나오더라. 그래서 몰래 해처리만 성공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맵을 연구해 보니 그 자리가 가장 상대방에 들키지 않고 해처리를 건설할 수 있는 위치라 과감하게 선택했다.

Q 상대가 서플라이 디폿을 건설해서 들킬 뻔했다.

A 아무리 방음이 잘 되도 엄청 큰 소리는 들리지 않겠나. 그래서 관중들이 소리 지르면 상대가 의심하면 어쩌나 고민하긴 했다. 게다가 이재호 선수가 타이밍 좋게 건물을 건설했지만 다행히도 클립은 보지 못했더라. 나에게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Q 승자전은 누가 올 것이라 예상했나.

A 사실 이영호가 승자전에 무조건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준비한 것이 있었다. 전략 하나를 아낄 수 있어서너무 다행인 것 같다.

Q 저그가 테란을 잡기 너무나 아렵다는 평가가 ㅏㄶ다.

A 요즘 상성대로 가는 것 같다. 그래서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지만 저그가 테란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점은 어렵다.

Q 8강에서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 것 같은가.

A 8강만 가면 우선은 결승까지 갈 자신 있었다. 프로토스전은 워낙 자신 있기 때문에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나 때문은 아니지만 ‘리쌍록’으로 주목 받은 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올라가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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