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2R B조

▶5경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바이탤리티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이 바이탤리티까지 제압하면서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9은 14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B조 5경기에서 바이탤리티를 맞아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질리언이 시간 역행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킬 스코어를 리드했고 내셔 남작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1승2패였던 C9은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달성하면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이탤리티가 초반에 5인 협공으로 서포터 'Zeyzal' 트리스탄 스티담의 쉔을 노리고 들어갔지만 도발과 점멸로 살아난 C9은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의 녹턴이 붉은 덩굴 정령을 가져가기 위해 들어갔다가 스틸당하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들어온 'Kikis' 마테우츠 즈쿠들라렉의 트런들을 두드려 체력을 빼놓은 C9은 도와주기 위해 올라온 'Jiizuke' 다니엘레 디 마우로의 에코를 집중 공격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바이탤리티는 하단에서 킬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벌렸다. 드레이븐의 화력을 앞세워 강하게 밀어붙인 바이탤리티는 'Jactroll' 야쿱 스쿠르진스키의 쓰레쉬가 사슬 채찍으로 스티담의 쉔을 띄웠고 'Attila' 아마데우 카르발료의 드레이븐이 공격을 퍼부어 잡아냈다.

C9은 11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스티담의 쉔이 잡히긴 했지만 욘센의 녹턴이 피해망상으로 합류해서 'Kikis' 마테우츠 즈쿠들라렉의 트런들을 끊어냈고 스쿠르진스키의 쓰레쉬까지 잡아내면서 4대2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17분에 중앙에서 싸움이 열렸을 때에도 C9은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질리언이 시간역행으로 쉔을 살려 냈고 이 과정에서 쓰레쉬를 잡아냈다. 멈출 수 없는 맹공으로 C9의 넥서스까지 파고 들었던 바이탤리티의 톱 라이너 'Cabochard' 루카스 사이몬-메슬렛의 사이온은 'Licorice' 에릭 리치의 신지드가 잡아냈다.

26분에 C9의 정글 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바이탤리티는 옌센의 질리언을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대신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자야를 끊어냈다. 곧바로 내셔 남작으로 달렸던 바이탤리티는 C9의 방해 공작에 실패했고 사이온을 잃었다. 내셔 남작을 두드릴 시간을 번 C9은 눈엣가시였던 카르발료의 드레이븐을 제거했고 트런들과 쓰레쉬까지 잡아냈다. 내셔 남작을 챙긴 C9은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내곽 포탑을 파괴했다.

바이탤리티도 역습을 준비했다. 순간이동으로 C9의 뒤를 잡은 바이탤리티는 에코가 신지드를 잡아냈고 사이온이 궁극기를 2명에게 적중시키는 동안 질리언을 제거했고 자야까지 끊어냈다. 킬 스코어는 8대 13으로 뒤처졌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바이탤리니는 중앙 안쪽 포탑을 깬 뒤 대지 드래곤을 챙겨갔다 .

전열을 정비한 C9은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바이탤리티 화력의 중심이었던 드레이븐을 잡아낸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4승2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