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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이영호, 김윤중 꺾고 8년만에 김정우와 결승 맞대결!(종합)

이소라 기자

2018-10-23 20:35

[ASL] 이영호, 김윤중 꺾고 8년만에 김정우와 결승 맞대결!(종합)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 4강 B조

▶이영호 3대0 김윤중

1세트 이영호(테,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김윤중(프, 11시)

2세트 이영호(테, 5시) 승 < 아우토반> 김윤중(프, 11시)

3세트 이영호(테, 12시) 승 < 실피드 > 김윤중(프, 4시)

'최종병기' 이영호가 한 수 위 경기력으로 김윤중을 셧아웃 시키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 4강 B조 김윤중과 맞대결에서 한 번의 위기 없이 꼼꼼한 정찰과 물 흐르는 듯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 대한항공 스타리그 이후 8년 만에 김정우와 리매치를 성사시켰다.

1세트는 이영호가 승률이 좋은 '서킷브레이커'에서 펼쳐졌다. 김윤중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셔틀과 리버 견제로 이영호가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끔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이영호의 수비는 너무나 완벽했다.

이영호는 팩토리를 일찌감치 늘리며 시즈탱크를 다수 보유한 상황이었다. 즉김윤중이 단순한 지상 방력만으로 이길 수 없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이영호는 상대 공격은 생산되는 병력으로막아내면서 자신의 주병력으로는 프로토스 추가 확장 기지를 공략, 승기를 잡았다.

게다가 이영호는 김윤중이 하이템플러를 생산하는 타이밍에 벌처를 드롭해 병력을 줄여주는데 성공했다. 병력 업그레이드까지 상대보다 훨씬 앞선 이영호는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항복을 받아냈다.

1세트에서 이영호의 물량에 완패를 당한 김윤중.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2세트에서는 전진 로보틱스 전략을선택했다. 그러나 이영호는 상대 본진을 정찰하고 몰래 건물 전략을 알아차린 듯 꼼꼼하게 맵을 살폈고결국 자신의 본진 근처에 지어진 로보틱스를 발견했다.

상대 전략을 간파한 이영호는 이후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김윤중도전략이 들키자 확장 기지를 늘려가면서 장기전에 대비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벌처 드롭으로 프로브를 줄여줬고마인 역대박까지 성공시키며 프로토스가 자원을 제대로 수급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윤중이 캐리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이미 이영호는 상대 전략을 눈치채고 골리앗을 다수 추가한 상황이었다. 이영호는 병력이 모이자 곧바로 김윤중의 확장 기지를 공략했고 막아낼 힘이 없었던 김윤중은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매치포인트를 획득한 이영호는 3세트에서는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뭘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이영호는 프로토스 병력이 올라오는 길목에 마인을 꼼꼼하게 매셜하면서 프로토스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김윤중은 역으로 셔틀을 두 기나 생산해 테란의 메카닉 병력을 상대하려 했지만 이영호의 마인에 피해를 받으며 뒤로 물러서야 했다. 이영호는 팩토리를 9개까지 늘리면서 지상 병력 대량 생산 체재를 갖췄고 김윤중의 병력이 나와 있는 사이 본진으로 견제를 시도해 프로브를 잡아냈다.

이영호는 시드모드도 하지 않은 대규모 탱크로 프로토스 기지를 공략했다. 김윤중이 질럿과 하이템플러로 상대하려 했지만 물량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결국 이영호는 김윤중에게 항복을 받아내고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강남=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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