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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결승] 이영호, 구름 베슬로 매치 포인트 획득! 2-1

이소라 기자

2018-10-28 16:42

[ASL 결승] 이영호, 구름 베슬로 매치 포인트 획득! 2-1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 결승

▶이영호 2-1 김정우

1세트 이영호(테, 5시) < 아우토반 > 승 김정우(저, 11시)

2세트 이영호(테, 1시) 승 < 네오트랜지스터 > 김정우(저, 9시)

3세트 이영호(테, 7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정우(저, 1시)

역시 '최종병기' 이영호는 달랐다. 김정우가 1세트에서 승리한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이영호에게 두 번은 통하지 않았다.

이영호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이하 ASL) 결승전 3세트에서 김정우의 초반 공격을 잘 막아내고 '구름 베슬'로 저그의 병력을 지워버리며 압승을 거뒀다.

김정우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이영호의 전략을 저글링으로 무너뜨렸다. 이영호가 입구를 배럭과 팩토리로 막은 뒤 벌처를 생산했고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키자 김정우는 저글링을 대거 생산해 치고 들어갔다.

이영호의 벌처를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버로우를 개발한 저글링을 활용해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에 휘두르면서 귀찮게 만든 김정우는 SCV를 끊어내면서 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이영호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벌처를 대거 모으면서 김정우의 저글링을 끊어낸 이영호는 레이스와 사이언스 베슬로 자신의 본진에 버로우되어 있는 저글링을 모두 치워냈다.

김정우는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다. 뮤탈리스크 8기를 깜짝 생산해 이영호의 레이스 견제를 무위로 돌린 김정우는 테란 본지능로 치고 들어갔다가 사이언스 베슬 2기가 쓴 이레디에이트에 의해 공중 병력을 대거 잃으면서 수세로 전환했다.

이영호는 사이언스 베슬이 모이자 저그의 확장 기지를 연달아 파괴하며 '순회 공연'을 다녔다. 상대의 디파일러를 무력화시키면서 '구름 베슬'을 선보인 이영호는 저그 병력을 순식간에 삭제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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