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WCS 글로벌 파이널] 김대엽, 김유진 공격 모두 막고 생애 첫 결승행

이소라 기자

2018-11-04 06:46

김유진을 3대0으류 제압한 김대엽(트위치TV 캡쳐.).
김유진을 3대0으류 제압한 김대엽(트위치TV 캡쳐.).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1경기
▶김대엽 3대0 김유진

1세트 김대엽(프, 1시) 승 < 블루시프트 > 김유진(프, 7시)

2세트 김대엽(프, 5시) 승 < 애시드플랜트 > 김유진(프, 11시)

3세트 김대엽(프, 7시) 승 < 세룰리언 폴 > 김유진(프, 1시)

김대엽이 '수비의 신' 면모를 드러내며 김유진을 3대0으로 완파했다.

김대엽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열린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경기에서 김유진의 공격과 견제를 모두 막아내고 승리, 생애 첫 블리즈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두 선수의 특징대로 김유진은 사도를 지속적으로 생산했고김대엽은 앞마당에 연결체를 먼저 건설했다. 김유진은 추적자와 분열기로 한번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를 보였고김대엽은 어떻게든 막아낸 뒤 자원에서 우위를 가져가겠다는 생각인 듯 했다.

김유진은 김대엽의 본진을 견제함과 동시에 분열기를 활용, 상대의 역장을무용지물 시키려 했다. 그러나 김대엽은 위기의 순간 사도를 돌려 김유진의 본진을 급습하는 센스를 발휘했고차원분광기 아케이드로 불멸자를 끝까지 살리면서 결국 수비에 성공, 항복을 밭아냈다.

두 선수의 치열한 심리전은 2세트에서 빛을 발했다. 1세트와 반대로 2세트에서는 김대엽이 공격적인 빌드를 선택했고 김유진이수비적인 빌드를 들고 나왔다. 김대엽은 김유진의 본진을 호시탐탐 노렸지만 무리하게 공격을 하게 되면불리하다고 판단, 오히려 수비적인 태세를 갖춰 상대의 공격을 유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선수는 유닛 구성까지 똑같은 상황이 됐다. 이상태라면 먼저 공격에 들어가는 선수가 불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김유진은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을 참지 못하고 수비 태세를 갖춘 김대엽의 기지를 공격했다. 하지만 상대 공격만 기다리면 김대엽에게 김유진이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결국 또다시 김대엽이 승리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가 2대0인상황에서 김대엽은 마치 상대가 무엇을 할지 알고 있다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김유진이 예언자를 생산해김대엽을 흔들려 했지만 김대엽은 이미 불사조를 다수 생산, 김유진의 예언자를 완벽하게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유진의 두번째 수는 김대엽이 읽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유진이불리한 상황에서 암흑기사를 선택하는 도박을 선택했고 김대엽은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김대엽이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 행운의 여신은 김대엽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김대엽은 환상불사조로 우주관문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예언자를 생산, 김유진의 암흑기사를 무력화시켰다. 방법이 없었던 김유진은 공격을감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잘 막아낸 김대엽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마지막 gg를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