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창단한 블랙 드래곤즈 e스포츠는 FPS 장르의 팀만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팀 중에 하나로,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 팀이다.
작년 베트남에서 열린 CFSI 2017
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블랙드래곤은 2018
년 브라질 CFEL(
크로스파이어 엘리트리그)
시즌1
과 시즌2
에서 우승을차지했으며 CFS 2018
에서 정상에 오르며 크로스파이어 세계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조별 예선 1경기에서 중국의 올게이머즈에게 한 차례 패했지만 8강에서 칭지우 e스포츠 클럽을 격파했고 4강에서는 2016년과 2017년 CFS를 연달아 석권한 슈퍼발리언트 게이밍을 제압하는 등 중국 팀을 연달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슈퍼발리언트와의 일문일답.
Q CFS에서 중국팀 이외에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된 소감은.
A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슈퍼발리언트 게이밍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훈련한 만큼 성과가 난 것 같다. 우리를 응원해준 브라질 팬들 그리고 중국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경기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이며 자국에서 열리는 CFEL 덕분인가.
A 물론이다. 브라질 CFEL 리그는 정말 치열하고 2부 리그 팀들은 1부 리그로 올라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CFS 4위에 오른 인츠 e스포츠 클럽도 브라질 리그에서 여러 번 맞붙었는데 정말 어려운 상대다. 경기력 향상의 비결은 연습량에 있다. 작년 CFS에서 슈퍼발리언트에게 패한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해왔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
Q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긴장하지는 않았나 .
A 사실 결승전에서는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다. 슈퍼발리언트를 꺾은 이후 선수들의 사기와 집중력이 최고로 올라가있는 상태여서 승리를 확신하고 경기에 임했다.
Q 우승까지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A 물론 슈퍼발리언트였다. 이번에는 우리가 이겼지만 그들은 정말 강한 팀이다. 다음에 만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Q 이번 우승을 통해 브라질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인기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브라질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A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브라질에서도 크로스파이어는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CFEL리그에도 1부와 2부 리그를 통틀어 16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굉장히 많다.
Q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내년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준다면.
A 지금 멤버들을 잘 유지하면서 더욱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CFHD와 CF1 모두를 연습할 예정이어서 훨씬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내년 CFGI(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인비테이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첫 번쨰 목표다.
Q 전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에게 한 마디 힌다면.
A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중국의 크로스파이어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