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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 내린 bbq의 변칙 정글 주의령

남윤성 기자

2018-12-25 00:57

bbq 올리버스의 정글러 'Malice' 세바스티안 에드홀름.
bbq 올리버스의 정글러 'Malice' 세바스티안 에드홀름.
지난 KeSPA컵 경기를 통해 드림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SK텔레콤 T1이 변칙 정글러 작전을 들고 나오는 bbq 올리버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SK텔레콤 T1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8 1R 8강 D조에서 bbq 올리버스와 대결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열린 1라운드 16강 G조 경기에서 APK 프린스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30분을 채 넘기지 않으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태진, '마타' 조세형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고 '페이커' 이상혁이 든든하게 허리를 지키면서 드림팀다운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SK텔레콤의 두 번째 상대는 bbq 올리버스다. 2018 서머까지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뛰었던 bbq는 승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챌린저스로 내려간 뒤 진용을 완전히 바꿨다.

눈에 띄는 선수는 스웨덴 출신의 정글러 'Malice' 세바스티안 에드홀름이다. 지난 21일 열린 ES 샤크스와의 경기에서 에드홀름은 카직스와 카서스를 각각 사용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 카직스로 킬을 쓸어 담으면서 8킬 노데스 8어시스트를 달성했고 2세트에서는 카서스로 플레이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진혼곡을 쓰며 4킬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직스는 공격지향적인 최근 메타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자주 쓰이는 편이지만 카서스는 그렇지 않은 챔피언이다. bbq가 진용을 새로이 갖추면서 다른 팀이 생각지 못한 챔피언 조합을 선보이는 변칙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선수들의 기본 기량이 bbq 올리버스보다는 한 수 위인 SK텔레콤이긴 하지만 에드홀름을 중심으로 특이한 챔피언을 활용하는 bbq의 전략, 전술에 초반 흐름을 내주면 고전할 수도 있다.

리빌딩을 완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팀들이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KeSPA컵에서 SK텔레콤이 꿋꿋하게 살아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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