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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SK텔레콤, LCK서 진에어와 첫 대결

남윤성 기자

2019-01-16 09:56

'드림팀' SK텔레콤, LCK서 진에어와 첫 대결
역대급 리빌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개막전에 나선다.

SK텔레콤 T1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 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개막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한다.

SK텔레콤은 2018년에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전면 리빌딩에 들어갔다. 주전 선수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만 남기고 대부분 재계약하지 않은 SK텔레콤은 킹존 드래곤X의 톱 라이너 '칸' 김동하, bbq 올리버스 출신 '크레이지' 김재희, JD 게이밍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과 젠지 '하루' 강민승, 원거리 딜러로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디' 박진성, 서포터로 kt 롤스터 출신 '마타' 조세형을 영입했다.

SK텔레콤의 라인업은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김동하, 강민승, 조세형은 이전 소속팀에서 롤드컵에 나선 적이 있고 김태민은 중국에서, 박진성은 한국에서 해당 포지션의 가장 촉망받는 선수로 꼽혔다. 여기에 이상혁이 SK텔레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에 기대감이 증폭됐다.

SK텔레콤의 첫 무대는 KeSPA컵이었다. 1라운드 첫 경기인 APK 프린스를 맞아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SK텔레콤은 bbq 올리버스까지 완파했지만 8강에서 담원 게이밍에게 1세트를 승리한 뒤 2, 3세트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지는 경기를 뒤집는 능력을 갖추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식 리그인 LCK의 개막전에서 SK텔레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는 2019년 성패를 가르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중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기에 SK텔레콤이 압승을 보여준다면 드림팀이라는 기대감을 키울 수 있지만 고전하거나 패하면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모아 놓았기에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을 수도 있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개개인의 능력은 이미 검증이 완료됐기에 팀워크만 맞추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팀워크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증명한다면 LCK 제패를 위한 첫 걸음을 인상적으로 내디딜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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