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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트할' 박권혁, 친정팀에 연패 안기나

남윤성 기자

2019-02-03 09:34

한화생명e스포츠이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
한화생명e스포츠이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을 앞두고 대규모 리빌딩이 일어나면서 기존 팀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많이 나타났다. 3일 대결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SK텔레콤 T1에도 친정팀을 상대하는 선수가 있으니 한화생명의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이다.

박권혁은 2018년 SK텔레콤 T1의 유니폼을 입고 LCK에서 활동했다. '운타라' 박의진이 주전으로 많이 출전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박권혁의 출전 횟수가 더 많았고 SK텔레콤의 성적이 좋지 않자 비판과 질타도 쏟아졌다

2019년 SK텔레콤이 선수들을 대거 물갈이하는 과정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은 박권혁은 한화생명에 합류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 '소환' 김준영과 주전 경쟁을 펼친 박권혁은 코칭 스태프의 눈에 들었고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이 11세트를 치르면서 3승2패를 기록하는 동안 박권혁은 10세트를 소화했고 세트 기준 6승4패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박권혁은 우르곳으로 5번 출전해 3승2패, 사이온으로 2승, 아트록스로 1승, 블라디미르와 라이즈로 각각 1패씩 기록했다. 우르곳을 가장 많이 사용했지만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챔피언은 사이온으로, 궁극기인 멈출 수 없는 맹공을 환상적으로 사용하면서 '카트할라이더'라는 별명을 얻기도 있다.

박권혁이 상대할 SK텔레콤은 드림팀이라는 호칭에 어울리지 않게 2패나 당하고 있다. 2주차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1대2로 패했고 3주차에서는 그리핀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3일 한화생명이 승리할 경우 SK텔레콤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한다.

박권혁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면서 한화생명에게는 연승을, SK텔레콤에게는 연패를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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