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1R 4주차
▶킹존 드래곤X 1-0 SK텔레콤 T1
1세트 킹존 드래곤X 승 < 소환사의 협곡 > SK텔레콤 T1

'단식' 메타를 완벽하게 이해한 깅존 드래곤X가 SK텔레콤 T1과의 3위 싸움에서 먼저 웃었다.

킹존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4주차 SKT와의 경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롤챔스에서 처음으로 사일러스를 꺼낸 SKT는 사일러스로 변수를 만들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단식' 대결이 펼쳐졌다. '라스칼' 김광희의 카르마와 '폰' 허원석의 아지르, '칸' 김동하의 빅토르까지 모두 주문 도둑검을 들고 라인전을 시작했다. 양 팀의 정글러들의 움직임에도 킬이 나지 않은 채 경기가 흘러갔고 킹존은 하단 라인전 우위를 살려 대지 드래곤을, S챙겼다.

첫 킬은 14분 상단에서 나왔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상단에서 아지르를 노렸고 빅토르가 이를 마무리하며 킬을 챙겼다. 킹존도 하단에서 반격을 가했다. '커즈' 문우찬의 아트록스와 카르마가 하단 정글에서 빅토르를 물었고 심연의 통로로 하단 듀오도 합류하며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킬을 챙겼다. 킹존은 그대로 바람 드래곤까지 챙기며 이득을 거뒀다.

한 번 킬을 챙긴 킹존이 급격하게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단식을 마친 킹존이 시야를 넓게 장악했고 이즈리얼의 포킹으로 SKT를 몰아내고 오브젝트와 포탑을 하나씩 챙겼다. 킹존은 SKT의 공세를 여유롭게 받아치며 날개 운영을 펼쳤다. SKT는 바람 드래곤을 가져갔고 '페이커' 이상혁이 황제의 진열을 강탈해 교전을 열었지만 아지르가 그대로 다시 황제의 진영으로 SKT를 돌려보냈고 킹존은 카르마의 유지력으로 전원 생존했다.

역으로 공격에 나선 킹존은 SKT 정글로 들어가 사일러스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 1대1의 균형을 깼다. 킹존은 곧바로 내셔 남작을 잡고 킬까지 챙겼다. 카르마와 탐 켄치의 보호를 받는 이즈리얼이 무서운 화력을 뽐냈고 아지르까지 성장을 마쳤다. 화력 우위로 SKT를 몰아 붙인 킹존이 포탑을 하나씩 파괴하고 억제기 두 개를 모두 파괴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자 킹존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킹존은 화염 드래곤을 챙기고 계속해서 SKT를 몰아붙였다. SKT가 쭝단에서 교전을 열었지만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아지르의 트리플 킬과 함께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