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풀리그 시스템을 도입한 LCK에서 시즌 개막 이후 가장 오래 연패를 기록한 팀은 2015년 스베누 소닉붐이다. 서머 개막 이후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한 스베누 소닉붐은 2라운드에서 6연패를 보태면서 15연패를 당했고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 8월1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꺾으면서 연패를 끊었다. 스베누 소닉붐은 1년 뒤인 2016년 서머에서도 개막 이래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했고 kt 롤스터에게 0대2로 패하면서 13연패까지 기록한 바 있다.
스베누 소닉붐 이외에도 시즌 개막 이래 한 라운드 내내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들은 꽤 있다. 8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2015년 스프링에서 삼성 갤럭시는 9연패를 이어갔고 8주차에서 인크레더블 미라클을 꺾으면서 연패를 마무리했다.
2018년 서머에서는 bbq 올리버스가 개막 이후 10연패를 이어갔다. 당시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한 팀이 한 주에 세 경기를 치르기도 했는데 bbq는 4주 만에 10연패를 당했다. 5주차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bbq는 연패를 벗어났다.
시즌을 관통한 연패 기록 가운데 가장 긴 연패는 콩두 몬스터가 갖고 있다. 2016년 스프링에서 스베누 소닉붐을 꺾으면서 2승2패로 준수하게 테이프를 끊은 콩두는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15연패를 기록했다. 2016년 서머를 챌린저스에서 보낸 콩두는 2017년 스프링에 LCK로 승격했지만 시작부터 6연패를 당하며 21연패까지 이어갔다. 콩두는 2월15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꺾으면서 지긋지긋한 LCK 연패에서 빠져 나왔다.
진에어는 LCK 2019 스프링에서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12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LCK에서 기록한 진에어의 마지막 승리는 진에어는 2018년 서머 7주차에서 그리핀을 2대1로 꺾은 것. 진에어는 2018년 서머에서 kt 롤스터에게 1대2, 젠지 e스포츠에게 1대2로 패했고 마지막 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0대2로 패하면서 3연패로 마무리했기에 2019 스프링 연패까지 포함하면 현재 15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