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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G] 조성주-이신형, 동반 4강행…박령우는 'Serral'에게 덜미

남윤성 기자

2019-03-14 22:34

WESG 스타2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조성주(왼쪽)와 이신형(사진=WESG 중계 화면 캡처).
WESG 스타2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조성주(왼쪽)와 이신형(사진=WESG 중계 화면 캡처).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테란인 조성주와 이신형이 나란히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 4강에 진출했다.

조성주와 이신형은 14일 중국 총칭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이하 WESG) 스타크래프트2 종목 4일차 8강에서 미국과 독일 선수를 각각 3대0으로 격파하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강 경기를 늦게 치른 이신형은 'Rail'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프로토스 아르템 아브라멘코에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3대1로 승리하면서 8강에 올라갔다.

8강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고 평가됐던 박령우는 'Serral' 주나 소탈라에게 1세트를 승리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패하면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미국의 프로토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맞이한 조성주는 1세트에서 밤까마귀의 방해 매트릭스를 거신에게 사용하면서 과감하게 밀고 들어가 승리했다. 2세트에서 선더하프트가 싸움을 걸지 않고 거신과 추적자로 견제만 시도하면서 폭풍함으로 전환하자 유령과 바이킹, 해방선을 조합하며 대치했다. 선더하프트가 공격할 의지를 보이지 않자 유령을 은폐시켜 핵을 쏘면서 프로토스의 확장을 끊어낸 조성주는 정면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2대0으로 리드했다. 30분 가까이 치른 2세트에서 패한 선더하프트는 집중력이 떨어진 듯 3세트에서 전진해서 지은 우주공항에서 생산된 의료선을 이용한 화염차 드롭에 피해를 입은 뒤 땅거미지뢰 2차 드롭에 10기 이상의 탐사정을 잃었다. 사도로 반격하려 했지만 벙커를 지어 놓은 조성주의 수비 라인에 막힌 선더하프트가 항복하고 말았다.

독일의 저그 'Lambo' 줄리안 브로시그를 상대한 이신형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화염기갑병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가 상대의 수비에 막힌 이신형은 바이오닉으로 전환하며 대치전선을 형성했다. 저그가 무리군주를 섞으면서 강하게 압박하자 바이킹을 뽑긴 했지만 뒤로 밀렸던 이신형은 의료션 2기 분량의 해병으로 견제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유령과 바이킹을 대거 모으면서 일거에 저그의 병력을 줄이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1세트 초반에 사용한 화염기갑병과 불곰 조합의 타이밍 러시를 시도해 성공시키면서 낙승을 거둔 이신형은 3세트에서 브로시그의 땅굴망 전략을 본진에 벙커를 지으면서 수비해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주와 이신형이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한국은 최소한 1명은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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