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 최승민 코치의 말이다.
지난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 이어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도 MVP를 독식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잇는 킹존 드래곤X의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경기력이 급상승한 이유는 연습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2라운드 들어 문우찬은 확실하게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킹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담원, 진에어를 상대로 그라가스 카드를 꺼내 들면서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의 야스오와 찰떡 궁합을 보여준 문우찬은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킹존은 이번 시즌 들어 정글러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문우찬의 연습량을 크게 늘렸다. 킹존은 다른 포지션 선수들과의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문우찬에게 개인 훈련을 주문했고 다양한 챔피언으로 여러 상황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연습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솔로 랭크를 할 때에도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과 조합을 이뤄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
시즌 중에 특훈을 소화한 문우찬은 코칭 스태프로부터 2017년 서머에서 로열 로더로 등극할 때의 경기력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 경기에서도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승민 킹존 코치는 "특훈 기간 동안 문우찬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요즘은 알아서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라면서 "문우찬의 성장이 포스트 시즌 경쟁을 펼치는 우리 팀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