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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결승] 단체전 우승 세이비어스 "고생한 만큼 값진 우승"

이소라 기자

2019-03-23 19:50

세이비어스 김승태, 박인수, 유창현, 한승철(왼쪽부터).
세이비어스 김승태, 박인수, 유창현, 한승철(왼쪽부터).
개인전 결승에서 아쉽게 2, 3위를 차지한 박인수와 유창현. 대부분 이런 상황이라면 단체전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아쉬운 마음에 정신력이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인수와 유창현은 달랐다. 세이비어스는 2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2019 시즌1 단체전 결승전에서 숙적 플레임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세이비어스 선수들은 "다 함께 고생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말 기분 좋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Q 단체전 우승 소감은.

A 박인수=특별한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개인전 준우승 했으니 그에 대한 복수 같은 느낌으로 단체전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A 유창현=정말 오랜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분 좋다.

A 한승철=듀얼레이스X때 우승 했지만 정규 리그 우승이 아니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단체전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A 김승태=우리 목표가 스피드 전승으로 우승하는 거였는데 목표 이뤄서 너무 좋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겨서 더 값진 우승이었다.

Q 아이템 전 2대1에서 세 판 내리 지고 역전 당했는데.

A 김승태=아이템전 지는 건 기분은 안 좋지만 그래도 에이스 결정전은 항상 이겨왔기 때문에 확신이 있었다.

Q 에이스 결정전 전에 부담감도 컸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임했나.


A 박인수=부담은 하나도 안됐다. 진짜로 호준이 형이 에결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에결 가고 싶었다. 에결 가서 아쉽게 진 개인전 복수하고 싶었다. 아이템전 아쉽게 졌지만 에결 값진 승리를 가져와서 좋다.

Q 개인전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A 유창현=되게 많이 아쉬웠고 원래 목표는 입상이었는데 점수를 많이 가져가니 우승까지 하고 싶었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Q 개인전에서 아쉬웠을 텐데 팀전에서 흔들리지 않은 비결은.

A 유창현=빨리 스피드전에서 복수하고 싶었다.

Q 화려한 건 박인수였지만 팀원들이 없었다면 우승이 불가능했다. 팀원들의 역할을 이야기하자면.

A 김승태=인수가 확실히 잘 하는 건 맞지만 우리팀 모두가 잘 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승철이가 뒤에서 많이 막아주고 창현이도 먹어줄 것 먹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Q 전에는 팀에서 막내였는데 이제는 가장 맏형이다.

A 김승철=막내 때는 형들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맏형이 되니 적응이 안 되는 것도 있고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Q 가장 말 안 듣는 선수는.

A 김승태=굳이 뽑자면 (한)승철이다(웃음)

A 한승철=솔직히 인정한다(웃음). 앞으로 말 잘 듣겠다.

Q 차기 시즌 팀 구성을 이대로 갈 것인지.

A 박인수=이제 5인 체제라 그대로 갈 수도, 멤버가 추가가 될 수도,. 멤버가 바뀔수도 있다.

Q 많은 관객 앞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

A 박인수=관중들이 많이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사람 많은거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경기력도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다. 개인전도 준우승하고 팀전도 우승하고 값진 성적 나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

Q 상금 어떻게 쓸 생각인가.

A 박인수=경기마다 1인분씩 다 했기 때문에 4분의1로 나눌거고 나는 여행가는 데 쓸거다. 한 번도 제대로 놀러 가본 적이 없었다.

A 유창현=부모님 드릴 거다.

A 한승철=부모님 드릴 거다.

A 김승태=나는 내가 다 쓰겠다. 미래에 투자할 수도 있고 내가 알아서 쓸 예정이다.

Q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 같나.

A 박인수=솔직히 거의 세대교체가 됐다. 원래 개인전도 문-유 양강구도 였는데 바뀌었고 팀전도 우리가 우승했기 때문에 세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박인수=이벤트 리그 우승은 벗어나고 정규 리그 첫 우승해서 기분 너무 좋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 많이 보여드리겠다.

A 유창현=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몇달동안 나도 팀도 힘들었는데 진짜 많이 노력해서 우승한 것 같다.

A 한승철=이번 시즌 모두 고생했고 다음 시즌 열심히 노력해서 버스타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A 김승태=우승하고 해이해지는 경향 있었는데 이번에는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정상 자리 유지하는 선수 되고 싶다.

Q 문호준이 양대 리그 우승하면 은퇴한다고 했는데. 이를 막은 소감은.

A 박인수=박인재 감독님이 꼭 좀 은퇴 막아달라고 부탁하셔서 내가 이겨버렸다. 기분 너무 좋고 앞으로 재밌는 장면 많이 나올 것 같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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