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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리와 명분 다 잡을까

2019-05-14 10:42

SK텔레콤 T1 선수들의 뒷모습(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 선수들의 뒷모습(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 자존심과 실익을 모두 찾기 위해 나선다.

SK텔레콤은 1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5일차에서 북미 대표 리퀴드와 중국 대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와 경기를 치른다.

SK텔레콤은 13일 플래시 울브즈와 퐁 부 버팔로를 연파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다. 5승3패로 G2 e스포츠와 승패가 같아진 SK텔레콤은 2위 자리를 놓고 순위 싸움을 벌인다.

SK텔레콤이 마지막 날 상대해야 하는 리퀴드와 IG는 쉽지 않은 팀이다. 3승5패인 리퀴드는 어떻게든 2승을 쌓으면 자력으로 4강에 올라갈 수 있고 1승이라도 보태야만 플래시 울브즈를 따돌릴 수 있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마지막 경기 상대인 IG는 8전 전승을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SK텔레콤에게 굴욕을 안겨줬던 팀이다. 이 경기에서 SK텔레콤은 불과 16분 만에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사상 최단기 패배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K텔레콤이 리퀴드와 IG를 모두 꺾더라도 행운을 바라야 한다. 5승3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G2가 패배해야만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G2에게 두 번 모두 패했기 때문에 승자승에서 뒤처져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승패가 같아질 경우 승자승을 적용해 최종 순위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SK텔레콤은 G2의 패배도 바라야 한다.

이번 MSI에서는 기존 대회와 달리 1위와 2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팀에게 자신이 상대하고 싶은 팀을 고를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3, 4위로 마무리하면서 누군가에게 선택되는 것보다는 심리적으로나 실제적으로 큰 장점을 가진 권한이다.

SK텔레콤이 자존심을 되찾고 2위에 오르면서 실리까지 챙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그룹 스테이지 5일차
▶1경기 SK텔레콤 T1 - 리퀴드
▶2경기 G2 e스포츠 - 퐁 부 버팔로
▶3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 플래시 울브즈
▶4경기 리퀴드 - G2 e스포츠
▶5경기 플래시 울브즈 - 퐁 부 버팔로
▶6경기 SK텔레콤 T1 - 인빅터스 게이밍
*한국 시간 오후 7시 시작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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