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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의 SKT, 변수 창출 달인 G2 만났다

남윤성 기자

2019-05-18 08:27

운영의 SKT, 변수 창출 달인 G2 만났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녹아웃 스테이지 1일차부터 대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이 출격한다.

SK텔레콤은 18일 대만 허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4강 B조에서 G2 e스포츠와 5전제를 벌인다.

SK텔레콤은 그룹 스테이지 3일차까지 1승1패를 거두면서 치고 나가지 못했지만 4일차와 5일차에서 플래시 울브즈, 퐁 부 버팔로, 리퀴드, 인빅터스 게이밍을 격파하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때마침 G2 e스포츠가 퐁 부 버팔로와 리퀴드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SK텔레콤은 2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전통적으로 5전제에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 외국 팀에게 5전제를 패한 것은 2015년 MSI 결승전에서 중국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2대3으로 진 것이 유일할 정도로 외국 팀에게 강세를 보여왔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텔레콤이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G2를 상대로 전패를 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10일 개막전에서 라인전 단계에서 밀리면서 2대7로 패했던 SK텔레콤은 12일에는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에게 파이크를 쥐어주면서 변수를 만들고자 했던 G2의 의도에 휘말리면서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SK텔레콤을 상대한 두 번의 경기에서 G2는 라인전 능력과 변수 창출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붉은 네모 안은 MSI 그룹 스테이지 선수별 챔피언 사용 횟수. G2 e스포츠 선수들(노란 네모)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다.
붉은 네모 안은 MSI 그룹 스테이지 선수별 챔피언 사용 횟수. G2 e스포츠 선수들(노란 네모)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다.

G2는 5개의 밴 카드로는 막을 수 없는 팀이다.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 6개 팀 중에 포지션별로 가장 많은 챔피언을 사용한 팀이다. 정글러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8개,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과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 원거리 딜러 'Perkz' 루카 페르코비치가 각각 7개, 서포터 'Mikyx' 마하일 메흘레가 5개의 챔피언으로 플레이했다. G2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10세트만 치렀다는 점을 보면 녹아웃 스테이지를 위해 일부러 챔피언을 다양하게 기용했다고 분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룹 스테이지 후반부에 들어와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라인전에 기반한 운영이라는 점을 확인한 SK텔레콤이 G2의 변수 창출 능력을 어떻게 제어하며 다전제를 풀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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