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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개막 특집] 명불허전 국제 대회 드림팀 성남FC

이소라 기자

2019-05-18 11:16

[EACC 개막 특집] 명불허전 국제 대회 드림팀 성남FC
역대 최강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피파 시리즈에서 우승 경력만 10회가 넘는 선수들이 한 팀에 모였다.

김정민-강성훈-김관형 등최강 선수들로 구성된 성남FC는 18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개막하는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스프링 2019 본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각오를전했다.

◆이보다 더 강할 수 없다! 최강드림팀 탄생

이번 EACC에 참가한 팀 가운데 대회 출전 횟수, 국제 대회 경험, 우승 횟수 등이 가장 많은 팀은 성남FC다. 김정민과 김관형의 경우 WCG 피파 부문에서 숱하게 한국 대표로 선발돼 국제 대회를 경험했고 강성훈과 김정민은 피파온라인으로 EACC에 밥 먹듯 참여했다. 아마도 경험으로는 어떤 팀도 성남FC를 따라올 수 없다.

실력으로만 놓고 본다면 성남FC보다 원창연이 속한 엘리트가 더 우위에 있다고볼 수도 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이나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하는 김정민과 강성훈이 한 팀을이루면서 EACC 무대에서는 성남FC가 더 강할 수도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피파온라인4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세 선수지만 새로운 게임에 적응하는데다소 시간이 걸리는 성향을 감안했을 때 EACC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성남FC 세 선수들은 지난 프리시즌 예선과는 완전히 다른경기력으로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대회 최강 조합이 탄생한 만큼 팬들이 거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피파온라인3를 평정했던 예전과 달리 피파온라인4에서 한국이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있는 상황에서 성남FC의 출전 만으로 우승컵을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감 찾은 강성훈, 에이스로급부상

강성훈이 감을 잡으면 누구도 이기기 힘들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강성훈이 감을찾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피파온라인3에서피파온라인4로 넘어 오면서 한 동안 강성훈은 게임 감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피파온라인3에서도 강성훈은 김정민에게만 결승전에서 두 번 패했다. 유독 김정민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감 잡은 강성훈에게 다른 선수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강성훈의 유일한 약점인 김정민이 다행히 한 팀이기 때문에 이제 감만 잡으면 강성훈에게는 무서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한국 대표 선발전 초반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강성훈은 감을 잡지 못한 모습이었다. 패스는계속 끊겼고 골 결정력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리그를 거듭하면서 감을 찾은 모습이었고 결국 마지막경기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대장으로 출격해 2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구해냈다.

감 잡은 강성훈은 무섭다. 게다가 EACC에서우승했을 때도 신예들을 데리고 소위 ‘멱살 잡고 끌고 갔다’고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미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해외 선수들도 공격 일변도의 김정민보다 강성훈을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번 EACC에서 경계 대상 1순위가될 것으로 보인다.

◆명불허전 김정민, 피파온라인4도 최강 노린다

피파온라인3를 평정했던 김정민. 최다우승 기록, 최다 연속 우승 기록, 최다 EACC 출전 기록 등 김정민이 피파온라인3에서 보여준 활약은 ‘전설’ 그 자체였다. 김정민을뛰어 넘을 선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피파온라인4에서 김정민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프리 시즌에서는 조기에 탈락했고 지난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황제라는 이름이 무색해 질 정도의 성적이었다.

다행히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김정민은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피파온라인4는 수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김정민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김정민은 정면 돌파했다. 수비를 강화하기 보다는 공격을 더 강화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방법을 택했다.

공격에 공격을 더한 김정민은 이번 EACC에서 황제의 면모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강성훈과 김관형 등 든든한 동료들도 함께 하고 있다. 김정민이 과연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다시 ‘황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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