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EACC] 엘리트, TNP 레드에 석패...준우승으로 마무리

이소라 기자

2019-05-26 20:30

[EACC] 엘리트, TNP 레드에 석패...준우승으로 마무리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2019 스프링 4강 1경기
▶엘리트 1대3 TNP 레드
1세트 변우진 0대2 타나낏 랏타나
2세트 원창연 2대3 타나낏 랏타나
3세트 차현우 3대2 타나낏 랏타나
4세트 차현우 2대3 소라윗

엘리트가 태국 대표 TNP 레드에게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엘리트는 26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린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스프링 2019 결승전에서 태국 대표 TNP 레드의 첫번째 주자 타나낏 랏타나에게 2킬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엘리트에서는 선봉으로 변우진이 출격했고 TNP 레드는 4강에서 올킬을 기록한 타나낏 랏타나가 출전했다. 올킬을 기록한 타나낏은 손이 완전히 풀린 듯 변우진을 상대로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프리킥까지 넣으며 2대0 완승을 거둔 타나낏은 엘리트 에이스 원창연을 불러 들였다.

또다른 올킬러 원창연은 변우진이 패하자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타나낏은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헤딩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얼마 가지 않아 호날두로 추가 골까지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원창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3분 한 골을 만회한 원창연은 후반전 포그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전반 타나낏은 기가 막힌 중거리 슛으로 또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타나낏은 원창연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엘리트는 이제 대장인 차현우만 남아 있게 됐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역올킬을 한 적이 있는 차현우지만 8강에서 두 경기나 쉰 상태였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에 비해 상대는 4강부터 무려 5연승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나 모든 면에서 타나낏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차현우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제골을 성공 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타나낏이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패색이 짙었지만 차현우는 침착하게 마지막까지 집중했고 결국 동점을 만들어 냈다.

차현우의 저력은 연장 전반전이 끝날 무렵 발휘됐다. 차현우는 상대의 무차별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차현우는 끝까지 수비에 집중하면서 타나낏의 5연승 질주를 막는데 성공했다.

차현우는 TNP 레드 두 번째 주자인 소라윗을 소환했다. 차현우는 손이 완전히 풀린 듯 선반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라윗 역시 후반전 동점 골을 넣어 차현우를 긴장 시켰다. 계속 골 문을 두드리던 소라윗은 결국 차현우의 골망을 흔들었고 2대1로 앞서갔다.

마음이 조급해진 차현우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시간은 이미 90분이 흘렀고 추가 시간 1분만 남은 상황이었기에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차현우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골기퍼가 나온 것을 보고 높이 차올려 기적과 같은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연장 전반 소라윗이 침착하게 한 골을 추가하며 TNP 레드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차현우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해야 했다.

중국 상하이=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