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1주차
▶젠지 e스포츠 2대1 담원 게이밍
1세트 젠지 < 소환사의협곡 > 승 담원
2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담원
3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담원

젠지 e스포츠가 승리 공식인 '룰러 엔딩'을 선보이면서 첫 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는 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개막일 담원 게이밍과의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내셔 남작을 스틸한 뒤 마지막 공격에서 쿼드라킬을 달성하면서 패승승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스프링에서 담원에게 두 경기 모두 0대2로 패했던 아픈 기억을 지워버렸다.

초반은 담원이 기분 좋게 풀어갔다. 담원은 8분에 바위게 지역에서 젠지가 싸움을 걸어 오자 '캐니언' 김건부의 그라가스가 벽을 넘어 도망가면서 시간을 벌다 잡혔고 '쇼메이커' 허수의 아트록스가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를 잡아내는데 도움을 준 뒤 궁극기를 쓰면서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까지 끊어내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젠지는 19분에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고 22분에는 담원의 상단 정글 지역에서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과 자야의 공격을 통해 킬을 가져가면서 킬 격차를 없앴다.

담원이 25분에 중앙 압박 과정에서 젠지 박재혁의 자야를 두드려 체력을 빼놓은 뒤 내셔 남작을 가져가자 젠지는 이성진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3명을 끊어냈다.

29분에 하단에서 케넨과 세주아니가 블라디미르를 두드려 잡아낸 젠지는 이성진의 케넨이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담원이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젠지는 한왕호의 세주아니가 내셔 남작으로 파고 들었고 박재혁의 자야가 스틸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이성진의 케넨이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하고 넥서스를 일점사하자 담원은 신정현의 카이사를 보내 케넨을 잡아내긴 했지만 블라디미르를 잃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하단을 압박한 젠지는 박재혁의 자야가 쿼드라킬을 만들어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