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만나는 SKT, 위기를 기회로?…3주차 예고

2019-06-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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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스프링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SK텔레콤 T1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시작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3주차에서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을 연달아 상대한다.

SK텔레콤은 서머 2주차까지 1승3패를 당하면서 8위까지 떨어졌다.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잡아낸 뒤 3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3주차에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SK텔레콤은 서머 시즌 순위 경쟁에서 멀어진다.

SK텔레콤이 3주차에서 상대할 팀은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이다. 담원은 1주차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2주차에서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각각 2대1로 잡아내면서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한 세트씩 내주기는 하지만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중심이 되어주면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폭발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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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3주차 일정.

SK텔레콤이 22일 상대하는 그리핀은 2018년 서머부터 지금까지 정규 시즌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패를 일찍 당하기는 했지만 3승1패로 킹존 드래곤X와 함께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다. 5명의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알고 있고 밴픽을 통한 변수 창출 능력도 여전하다. SK텔레콤이 지난 스프링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이 담원과 그리핀에게 무너진다면 중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순위 싸움에서 이탈할 수 있다. 하지만 두 팀을 모두 꺾는다면 3승3패가 되면서 중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도 있다.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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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3주차에서 빅매치로 꼽히고 있는 샌드박스 게이밍(위)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맞대결.

◆3승1패 샌드박스-아프리카, 정면 대결

3승1패로 공동 3위에 랭크된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21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샌드박스와 아프리카는 서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샌드박스는 스프링 1, 2위인 SK텔레콤 T1과 그리핀을 모두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아프리카는 그리핀에게는 1대2로 패했지만 SK텔레콤을 2대1로 잡아낸 뒤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했고 16일에는 3연승을 달리던 킹존 드래곤X를 2대1로 잡아내면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서머 초반 판세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3승1패인 팀이 넷이나 있는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

샌드박스와 아프리카는 스프링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첫 대결에서는 아프리카가 2대1로 승리했고 일주일 뒤 다시 만났을 때에는 샌드박스가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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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상위권 연달아 만나는 kt

서머 시즌 반등을 노리는 kt 롤스터의 3주차는 만만치 않다. 3승1패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을 연이어 만난다.

kt는 2018년에는 그리핀과의 정규 시즌에서 두 번 모두 승리했고 결승전에서도 3대2로 꺾으면서 킬러 면모를 보였지만 2019년 스프링에서는 두 번 만나 모두 0대2로 패했다.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도 중요하다. 그리핀, SK텔레콤 등 스프링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팀들을 이미 격파한 샌드박스는 스프링보다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싸워야 할 타이밍과 운영해야 할 타이밍을 판단하는 능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가 기대할 수 있는 변수는 고참들의 노련미다. 지난 주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스맵'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을 '프레이' 김종인과 조합시킨 kt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조합하면서 승리한 바 있다.

2승2패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상위권과의 연전에서 패할 경우 5위권 밖으로 밀릴 수 있는 kt이기에 3주차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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