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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시즌3 4강' 송병구, ASL서도 재현?

2019-07-14 08:08

'KSL 시즌3 4강' 송병구, ASL서도 재현?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에서 4강까지 오르면서 업그레이드됐음을 증명한 송병구가 ASL 시즌8에 출격한다.

송병구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8 24강 E조에서 테란 조기석, 저그 박재혁, 김윤환과 한 조를 이뤄 경쟁한다.

송병구는 지난 6월초에 막을 내린 KSL 시즌3에서 주연 배우급 활약을 펼치면서 대회 흥행을 주도했다. 16강에서 이제동과 한 조를 이뤘던 송병구는 정윤종에게 0대3으로 패하면서 이제동과 패자전에서 만났다. 현역 때부터 5전제에서 이제동을 거의 이기지 못했던 송병구는 이제동을 3대0으로 꺾은 뒤 KSL 초대 우승자인 김성현마저 3대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도재욱을 만나 또 한 번 3대0 승리를 이끌어낸 송병구는 4강에서 변현제에게 1대4로 패하면서 결승에 가지는 못했지만 올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이끌어내면서 주연급 조연 역할을 해냈다.

ASL 시즌8에서 이영호, 이제동과 함께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송병구는 KSL 시즌3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그 김윤환을 첫 상대로 만나는 것까지는 송병구에게 무리가 아닐 수 있지만 상대하는 전장인 '멀티버스'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확률형 섬 맵을 콘셉트로 하고 있지만 저그가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면 프로토스가 막지 못하면서 모두 패했다.

승자전과 패자전에 쓰이는 '네오실피드', 최종전에 사용되는 '네오그라운드제로'에서 다른 종족을 만날 경우 프로토스가 할 만하지만 패자조에서 시작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은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한다.

가장이 된 이후 출전한 첫 공식전인 KSL에서 대박을 터뜨린 송병구가 ASL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E조
1경기 조기석(테) < 멀티버스 > 박재혁(저)
2경기 송병구(프) < 멀티버스 > 김윤환(저)
승자전 < 네오실피드 >
패자전 < 네오실피드 >
최종전 < 네오그라운드제로 >
*7월 14일(일) 저녁 7시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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