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L 서머] '생애 첫 결승' 이찬혁 "결승 진출, 꿈만 같다"

2019-08-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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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이 생애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이찬혁은 9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9 서머 개인전 4강 1경기에서 로그의 무서움을 증명하며 김영훈의 여메카닉을 잠재우고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찬혁은 "결승 진출이라니 정말 너무나 행복하다"라며 "결승전에서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아 걱정이지만 개인적으로 우승자는 하늘이 내는 것 같은데 왠지 나 같다"라며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Q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야기 할 것도 없다. 정말 너무 좋았다. 사실 리액션을 더 하고 싶었는데 지난 주에 격하게 터트렸기 때문에 더 격하게 할 리액션이 없었다.

Q 지난 4강에서 승리한 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A 사실 첫 세트까지만 해도 각 캐릭터마다 1대1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지만 2세트는 사실 포기했다. 상대가 4강을 두 번이나 한 노련한 선수였기 때문에 로그로 2킬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겨 정말 좋았다.

Q 로그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A 총력전이 시작된지 이제 1년이 됐는데 사실 3도적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때 쯤 고민했던 것이 사령술사였다. 이후에 부캐릭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사령술사만 연습하다 보니 로그 숙련도가 떨어졌던 것 같다. 지금은 사령술사가 어느 정도 손에 익어서 로그를 연습 중이라 실력이 올라온 것 같다.

Q 쿠노이치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A 예선 경기를 같이 하는데 첫 대진에 김창원 선수가 있었다. 김창원 선수와 상대하려면 쿠노이치를 해야만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한 것이다. 예선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Q 본선에 올라왔을 때 결승을 생각했었나.
A 사실 조금 생각했다. 오른쪽 대진보다는 왼쪽 대진은 내 기준에서는 세지 않았기 때문에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더라. 사실 쿠노이치를 넣었던 것이 정종민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서였는데 김영훈 선수가 정종민 선수를 떨어트려 줘서 가능했던 것 같다.

Q 우승자는 하늘에서 낸다고 한다. 이번 시즌 운이 좋은 것 같은데.
A 진짜 나인 것 같다. 부인할 수 없다. 한세민 선수처럼 16강에서 김태환 선수를 만났다면 결승전에도 가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진현성 선수보다 김태환 선수가 낫다고 생각하기에 김태환 선수가 올라와 진현성 선수를 떨어트려 줬으면 했다.

Q 결승전은 자신 있나.
A 인터뷰로는 진현성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하지만 사실은 결승전에 온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사실 긴장할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그동안 타이폰이라는 스폰서가 있는데 한번도 인터뷰에서 언급하지 못할 정도로 빨리 떨어져서 너무나 아쉬웠다. 스폰을 연결해 준 (이)준무형에게 고맙고 정말 한 번은 꼭 이야기 하고 싶었다. 또한 4강전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를 다섯 명 정도 졸라서 연습에 임했다. 그분들 덕에 이길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 드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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