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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 이정은 "한국 선배들 조언 덕"

김현지 기자

2019-10-11 12:24

지난달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이정은. 사진=USGA 제공
지난달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이정은. 사진=USGA 제공
이정은6(이하 이정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LPGA투어 신인왕 자리는 5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정은은 2017년 시즌 4승과 함께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등 전관왕에 오르며 스타플레이어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18년 말 LPGA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고, 올해 루키로 LPGA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273점을 기록중이다.

2위 크리스틴 길먼과는 756점 차이다. 신인이 우승할 경우 신인왕 포인트 150점이 주어지므로 이정은은 나머지 5개 대회 성적과는 상관 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정은은 한국 선수로는 13번째 신인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LPGA투어에서는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연속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5년 연속 신인왕 기록을 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올 시즌 4승을 거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인왕을 확정한 이정은은 시즌 상금 $1,913,357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2위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고진영의 뒤를 이어 2위다. 이미 수상 발표가 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에서도 역시 고진영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데뷔 첫 해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이정은은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LPGA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루키 시즌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 준 한국 선배들의 조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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