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전설들 입모아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박인비"

2020-01-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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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전설들이 입을 모아 '지난 10년 간 최고의 선수는 박인비'라고 했다.

LPGA투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6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이 중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의 팬 투표를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2일 4강에 오른 선수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청야니(대만)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팬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LPGA투어는 LPGA의 전설이라 불리는 선수들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주인공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시 훠트워스, 미키 라이트(이상 미국)다. 먼저 소렌스탐은 메이저 10승 포함 72승을 기록했다. 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 명칭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훠트워스는 메이저 6승을 포함 통산 88승을 기록했고, 이는 LPGA투어 역대 최다승이다. 미키 라이트는 메이저 13승을 포함 통산 82승을 기록했다.

3인의 답은 같았다. 2010년부터 2019년 동안 LPGA투어 메이저 6승 포함 18승을 기록한 박인비다.

소렌스탐은 1, 2위를 묻는 질문에서 모두 박인비를 답했다. 박인비말고는 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소렌스탐은 "1위도 박인비, 2위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 박인비는 10년 동안 엄청난 실력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휘트워스와 라이트의 2위는 리디아 고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명백한 1위는 박인비, 압도적이다"라고 했다. 이 중 훠트워스는 "박인비는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업적을 남겼을 것"이라 덧붙였다.

박인비의 경우 통산 19승 중 메이저 우승이 7회다. 최근 10년 간 기록 역시 18승 중 메이저 6승으로 메이저 우승이 압도적이다.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은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한 선수이기도 하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2015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마지막으로 완성했다.

더 나아가 2016년에는 112년 만에 골프 종목이 부활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골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단어를 탄생시켰다.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전설들에게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훠트워스와 라이트가 2위로 꼽은 리디아 고는 한 때 골프 천재로 불리던 선수다. 지난 10년 간 LPGA투어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15세 4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다. 메이저 역시 마찬가지로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8세 4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다. 10년간 기록은 메이저 2승 포함 1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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