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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얼폭의 신' 김승태 앞세운 샌드박스, 3연승 질주!

이소라 기자

2020-01-18 19:33

샌드박스 게이밍 유창현.
샌드박스 게이밍 유창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10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2대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3 승 < 스피드전 > 0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3 승 < 아이템전 > 2 아프리카 프릭스

샌드박스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마저 제압하며 팀전 무적 포스를 뿜어냈다.

샌드박스는 1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10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스피드전 완승, 아이템전 역전승을 거두며 미친 포스를 뿜어냈다.

◆샌드박스의 완벽한 스피드전
완벽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샌드박스의 스피드전은 무서울 정도였다. 러너 박인수의 탄탄함. 어태커 유창현의 엄청난 타율, 때에 따라 러너도 어태커도 될 수 있는 김승태의 전천후 플레이, 신예 박현수의 안정적인 주행까지 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대웅 영입으로 스피드전을 강화한 아프리카도 샌드박스의 스피드전을 막지는 못했다. 1라운드에서는 박인수가 러너를, 김승태가 어태커 역할을 하면서 완승을 거뒀고 2라운드에서는 유창현이 날아 다녔다. 3라운드에서 박인수가 주춤하니 김승태가 중간에서 상대를 흔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결국 샌드박스 게이밍은 세 번의 스피드전에서 모두 3대0 완승을 거두며 아홉 트랙 연속 승리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등 쟁쟁한 팀들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과연 어떤 팀이 샌드박스 게이밍 스피드전에 흠집을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승태의 엄청난 얼음폭탄!
스피드전에서 완패를 당했기에 아이템전에서도 샌드박스가 기세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이템전 '황제' 강석인이 있는 아프리카도 이대로 당하지만은 않았다. 강석인을 필두로 전대웅과 콤비 플레이를 펼친 아프리카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2라운드에서도 아프리카의 힘이 그대로 보여졌다. 아프리카는 샌드박스 김승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일찌감치 뒤로 떨군 뒤 유영혁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길을 텄다. 강석인과 전대웅은 연달아 샌드박스 선수들에게 공격 아이템을 보냈고 결국 유영혁은 유유히 걸어 들어가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대로 완패를 당할 샌드박스가 아니었다. 3라운드에서 김승태가 두 번이나 사이렌으로 아프리카 선수들 4명을 올킬하면서 속도를 줄여줬다. 4라운드에서는 박인수가 마지막 자석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샌드박스는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프리카가 유리한 상황이었기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됐지만 역전 직전 김승태가 얼음폭탄으로 세 명을 얼려 버리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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