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리그] 박도현 "아이템전 실력 끌어 올리는데 집중"

2020-02-12 19:10
center
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의 한이 컸던 것일까. 이재혁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는 '01라인'의 핵심, 바로 박도현이다.

박도현이 속한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21경기에서 엑스퀘어의 추격을 따돌리고 5승째를 찍으면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이템전에 출격한 박도현은 "아직은 얼떨떨하고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지만 앞으로 (최)영훈이형에게 많이 배워서 아이템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Q 4강에 직행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솔직히 개막전에서 참패를 당한 이후로 4강도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음 다잡고 4강에 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아이템전에 나가야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땠나.
A 머리 속이 하얗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눈에 다래끼가 나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아니라 실수를 안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Q 최근 한화생명이 팀워크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A 4강에 쟁쟁한 팀이 있어서 걱정도 되지만 4강이 되면서 룰이 바뀌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카트 바디를 바꾸는데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예전에 잘 맞지 않았던 것은 잊어주셨으면 좋겠다. 아마 4강은 다를 것이다.

Q 결승 상대였던 이재혁이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A 내가 지난 시즌에 이재혁의 우승을 내가 가져갔다면 더 자신감에 차지 않았을까 싶다. 부럽기도 하고 질투나기도 하지만 받아 들일수는 있다. 워낙 잘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남 의식하지 않고 나를 돌아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이번 시즌은 엄청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A 이번 시즌은 어떤 팀이 막강하게 잘한다기 보다는 누가 우승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평준화된 것 같다. 반전이 생길수도 있고 리그를 보는 입장에서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지난 시즌보다 실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A 지난 시즌을 통해서 실력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외부적인 상황들이 나를 압박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을 고치려 하고 있다.

Q 퍼스트A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나갈 예정이었다고 하던데.
A 내가 나간다고 말을 했는데 그때 스피드전이 끝나고 컴퓨터에 대한 문제가 있기도 했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이겨서 기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아닌 지면 어떻게 하냐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이대로 나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Q 아이템전을 해야 한다. 어떨 것 같나.
A 나는 아이템전 동료들에게 도움 많이 받고 (최)영훈이형이 디테일한 것 하나까지 다 알려주기 때문에 잘 흡수해서 실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