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택용 "'큰 산' 이영호 넘고 우승해보고 싶다"

2020-02-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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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올라가본 적이 없다. 이영호라는 큰 산이 있지만 넘으면서 우승해보겠다."

전역 이후 첫 ASL에 나선 김택용이 어렵사리 16강에 올라갔다.

김택용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24강 A조 승자전에서 이경민에게 패하면서 최종전을 치러야 했지만 김태영을 잡아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택용은 "경기력에서 부족한 점을 알았다. 이경민, 김태영과의 경기에서 실수가 나와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16강에 올라갔다는 점은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영과의 대결에서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는 선택을 했던 김택용은 "11시에 커맨드 센터를 테란이 가져갈 때 셔틀로 정면 압박을 하면서 양방향 모두 흔들기를 성공하고 싶었는데 드롭이 너무나 쉽게 막혔다"라면서 "탈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확장을 파괴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경민과의 승자전에서 셔틀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던 김택용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다크 템플러가 보이지 않더라. 일찌감치 캐치했다면 운영 싸움을 할 수 있었지만 프로브를 많이 잡혀서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라고 복귀했다.

김택용은 "전역하고 첫 ASL이었는데 16강에는 올라갔다"라면서 "아직 ASL에서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기에 우승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영호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이번에 꺾어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