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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패패승승승' 카르마, 매 세트마다 대역전극 선보이며 우승(종합)

이소라 기자

2020-02-21 21:29

[액션토너먼트] '패패승승승' 카르마, 매 세트마다 대역전극 선보이며 우승(종합)
◆액션토너먼트 2019 시즌2 윈터 결승전
▶카르마 3대2 크라운
1세트 카르마 < 메트로폴리스 > 승 크라운
2세트 카르마 < 브리스톨 > 승 크라운
3세트 카르마 승 < 스프링필드 > 크라운
4세트 카르마 승 < 리버포드 > 크라운
5세트 카르마 승 < 메트로폴리스 > 크라운

1세트에서 대역전패하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지만, 결국 막판 뒷심에서 앞선 카르마가 윈터 시즌 최강자로 등극했다.

카르마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2019 시즌2 사이퍼즈 결승전에서 노련한 크라운을 상대로 '패패승승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세트에서 크라운은 도일, 빅터, 미쉘, 레오노르, 토마스를 픽했고 카르마는 린, 앨리셔, 티샤, 멜빈, 에바를 가져갔다. 크라운은 무난한 선택을 한 반면 카르마는 딜량이 부족한 챔피언을 픽하며 초반 교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중반까지는 카르마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카르마는 박건태를 중심으로 초반 교전에서 타워를 파괴하면서 완승을 거둔 뒤 계속되는 교전에서 트루퍼를 가져가는데 성공, 킬 수를 무려 10대0으로 만들어냈다. 게다가 글로벌 코인까지 만 육천 이상 차이가 나면서 무난하게 카르마가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카르마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딜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가면 아무리 글로벌 코인이 벌어진 상황이라 하더라도 역전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카르마는 빠르게 경기를 끝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지만 크라운 '호치' 김용태가 버티는데 성공하며 경기가 후반으로 이어졌다.

결국 후반으로 가자 카르마의 약점이 드러났다. 게다가 트루퍼가 이동 경로를 막으면서 한 타 차이로 죽었고 숫자상 유리해지자 크라운은 곧바로 공격에 돌입, 순식간에 4명을 잡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호치'의 버티기와 '무요' 김재근의 공격에 카르마 수비가 무너졌고 결국 크라운이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2세트에서 크라운은 리첼, 론, 스텔라, 나이오비, 하랑을 가져갔고 카르마는 아이작, 브루스, 시드니, 탄야, 클레어를 픽했다. 카르마는 1세트 패배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딜량이 풍부한 챔피언을 가져가면서 독특한 챔피언을 가져간 크라운과 대조를 이뤘다.

2세트는 1세트와 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초반 크라운이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좋은 상황을 만들었지만 경기 중반 카르마가 김민하와 박건태 콤비의 협동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이대로 가면 1세트와 반대 상황으로 2세트가 결론이 내려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세트에서 대역전극을 일궈낸 크라운은 어떻게 하면 역전이 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킬수를 따라 잡히자 크라운은 곧바로 수비 태세에 들어갔고 카르마의 공격 루트를 미리 파악, 5명이 흩어지지 않도록 라인을 구축했다. 카르마가 역전 직전 크라운이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두 세트를 내준 카르마는 '설요' 권민우 대신 '1412' 유형민을 투입했다. 3세트에서는 크라운의 '무요' 김재근이 펄펄 날았다. 김재근은 위기의 순간 카르마 김민하를 집요하게 노려 결국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25분 지고 있던 카르마는 마지막 교전에서 진입각을 잡지 못했지만 순간적으로 송인혁에게 화력을 집중해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숫자상 유리해진 카르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공격에 들어가 대역전극을 일궈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 역전승의 분위기가 4세트에서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카르마는 초반부터 아이작과 브루스를 앞세워 크라운을 압도했다. 그러나 중반 크라운의 '무요' 김재근과 '송인혁' 송인혁의 콤비가 기가 막힌 상황 판단으로 공격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무난하게 크라운이 이길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카르마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처음부터 극딜이 가능한 챔피언을 가져갔던 카르마는 트루퍼를 가져간 뒤 펼쳐진 후반 교전에서 전력의 핵심 김재근을 먼저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결국 '호치' 김용태까지 무너트린 카르마는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 5세트에서는 크라운은 제키엘, 릭, 스텔라, 나이오비, 미쉘을 가져갔고 카르마는 린, 브루스, 나이오비, 레이튼, 미쉘을 픽했다.

초반 먼저 분위기를 잡은 것은 카르마였다. 카르마는 중앙 지역에 자리 잡은 '호치' 김용태를 집중 공격해 잡아내면서 좋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후 송인혁까지 제압하면서 중앙 타워까지 밀어 버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크라운이 김민하를 집요하게 노린 교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뒤 내리 두 번의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라운은 24분 교전에서 킬수 10대2를 만들었고 레벨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대로 크라운이 우승하는 듯 보였지만 또다시 대역전이 일어났다. '공방투신' 김유승이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레벨인 '호치' 김용태를 잡아낸 뒤 숫자상 우위를 앞세워 타워를 파괴하면서 역전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결국 카르마는 마지막 교전에서도 '호치' 김용태를 먼저 잡아내며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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