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5시즌 만에 ASL 8강 가나

2020-03-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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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이 '택신 모드'를 발동하면서 ASL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택용은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16강에서 테란 조기석, 프로토스 도재욱, 저그 김명운과 한 조를 이뤄 경쟁을 펼친다.

김택용은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ASL 시즌4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16강에서 테란 박성균과 프로토스 김윤중을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김택용은 저그 박준오를 3대0으로 격파하며 4강에 진출했으나 이영호를 만나 1대3으로 패하면서 3~4위전을 치러야 했다. 저그 임홍규를 만난 김택용은 3대1로 제압하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SL 시즌4를 끝으로 김택용은 군입대를 택했고 2020년 첫 ASL인 시즌9에 복귀했다. 서울 예선을 통과한 김택용은 24강에서 저그 유진우를 잡아낸 뒤 프로토스 이경민에게 승자전에서 패했고 최종전에서는 테란 김태영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16강 조 지명식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피 선수로 꼽을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 된 김택용은 D조에서 테란 조기석, 프로토스 도재욱, 저그 김명운과 한 조를 이뤘다.

김택용의 첫 상대는 저그 김명운이다. 3월 한 달 동안 김택용은 저그전을 엄청나게 준비했다. 임홍규, 김민철 등 강력한 저그 선수들과 온라인에서 만났고 1개월 동안 73세트나 경기를 치르면서 45승28패를 기록했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62%의 승률을 올리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김택용은 저그전에 있어 스페셜리스트다운 성적을 냈다.

김택용이 그 다음 신경을 쓴 종족전은 테란전이다. 3월 한 달 간 33승26패로 56%의 승률을 만들어냈다. 프로토스전은 6번 치러서 모두 승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김택용이 16강을 통과한다면 ASL 다섯 시즌만에 8강에 올라간다. 2년 만에 복귀한 김택용이 시즌9에서 8강에 진출한다면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