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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준우승자가 뭉쳤다! 카트 올스타전 드래프트 완료

이소라 기자

2020-03-26 10:56

각 팀 주장을 맡은 유영혁, 최영훈, 이재혁, 박인수(왼쪽부터).
각 팀 주장을 맡은 유영혁, 최영훈, 이재혁, 박인수(왼쪽부터).
개인전 우승자 이재혁과 준우승자 박도현이 뭉쳤다.

25일 중계된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드래프트가 완료된 가운데 샌드박스 게이밍 박인수가 가장 성공적인 '픽'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드래프트 1순위였던 유영혁은 룰을 잘 이해하지 못해 드래프트가 끝난 뒤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우선 드래프트 순위는 유영혁, 박인수, 최영훈, 이재혁 순위로 정해졌다. 이재혁이 가장 좋지 않은 4순위를 배정 받았지만 오히려 이를 '01 라인'을 모으는데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순위를 받은 유영혁은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유영혁은 모두의 '원픽'이었던 샌드박스 유창현을 데려갔다. 그러나 한 팀에 원 소속팀이 두 명 이상 있으면 안된다는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자신의 두번째 지목 기회에 최윤서를 뽑았다. 마지막 선발 기회에서 유영혁은 권한 없이 남은 락스 선수인 사상훈과 한승철을 데려와야 했다.

박인수는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밸런스를 잘 맞춘 선수를 데려갔다. 2순위로 김승태를 선택한 박인수는 락스 김응태. 아프리카 정승하를 픽했다. 박인수는 "김승태를 데려온 뒤 해설자들을 힘들게 하기 위해 무조건 김응태를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소 독특한 이유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우 문호준 대신 최영훈이 주장으로 나섰다. 최영훈은 첫번째 기회를 배성빈을 데려오는데 썼고 이후 신예 박현수와 아프리카 전대웅을 데려왔다. 마지막까지 전대웅과 강석인을 놓고 고민하던 최영훈은 스피드전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전대웅을 선택했다.

이재혁이 선택한 선수들은 예상대로 '01 라인'이었다. 이재혁은 첫번째 권한을 영혼의 단짝 송용준을 데려오는 데 썼고 이후 곧바로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개인전 준우승자 박도현을 픽했다. 요즘 촉망받는 '01 라인'이 다수 모인 가운데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강석인이 마지막으로 합류, 묘한 팀 구성을 만들어냈다.

드래프트를 진행한 문호준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은 아무래도 샌드박스와 한화생명 같다"며 "유영혁 선수는 팀 선수 가운데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박인수는 "리그가 중단돼 아쉬움이 컸는데 이렇게 올스타전이 열리게 돼 정말 좋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새로운 조합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드래프트 완료
▶아프리카 프릭스->유영혁, 유창현, 최윤서, 사상훈, 한승철
▶샌드박스 게이밍->박인수, 김승태, 김응태, 정승하
▶한화생명e스포츠->최영훈, 배성빈, 박현수, 전대웅
▶락스 게이밍->이재혁, 송용준, 박도현, 강석인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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