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유칼' 손우현 "하위권 왕의 위엄을 보여주겠다"

2020-04-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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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전에 가더라도 10연패를 한 우리의 업보라고 받아들이겠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핀의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우현이 속한 그리핀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8주 1일차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4승째를 올린 그리핀은 7. 8. 9위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권을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손우현은 "우리보다 잘한다고 평가받고 있는 담원 게이밍을 이겨서 기쁘다"라면서도 "더 좋은 것은 우리 팀의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점이고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아기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운타라' 박의진이 활약하면서 연패를 끊었는데 담원을 상대로 '소드' 최성원을 출전시킨 이유를 묻자 손우현은 "10연패 기간 동안에 분위기가 가라 앉았지만 지난 경기 승리를 통해 반전할 수 있었고 이번 경기에서 최성원이 안정감을 보태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0연패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묻자 손우현은 "한상용 감독님께서 연승을 달리다가 연패에 빠진 미식 축구팀이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를 보여주셨는데 그 영화가 공감이 됐고 곧바로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5전 전패였던 챔피언인 조이를 꺼낸 이유를 묻자 손우현은 "내가 생각해도 조이를 할 때마다 '더럽게' 못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라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조이랑 리 신이 한꺼번에 출전하면 몇 연패냐라고 웃으면서 말하기도 하는데 남은 경기에서 '타잔' 이승용의 리 신도 승리할 수 있도록,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 등 중하위권 팀들과 대결하는 손우현은 "하위권의 왕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면서 "만약 승강전에 가더라도 10연패를 한 우리의 업보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겠지만 최대한 가지 않도록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