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신형 "생각할 시간을 늘리니 전략도 늘었다"

2020-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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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량을 늘리기 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 덕분에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 것 같다."

카이지 게이밍의 테란 이신형이 주성욱과 조성주라는 GSL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들을 연파하면서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았다.

이신형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16강 D조에서 주성욱과 조성주를 맞아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모두 2대0으로 승리를 따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신형은 "최근에 연습을 많이 하기 보다는 전략을 구상하는 시간을 늘렸는데 그 덕분에 다양한 전략들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성욱과의 온라인 대회에서 치즈 러시(일꾼을 동반한 타이밍 러시)를 자주 사용했던 이신형은 "'젠' 맵이었다면 치즈 러시를 했을텐데 '에버드림'이어서 주성욱에게 치즈 러시를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5시에 몰래 확장을 건설했다"라면서 "이전에 만났을 때 사용했던 전략들이 밑그림이 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성주를 상대로 전진 2 우주공항 전투 순양함 전략을 사용한 이유를 묻자 "이 전략도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다가 몇 번 써봤는데 성공률이 높았다"라면서 "조성주가 해병과 사이클론, 바이킹으로 막으려고 하면서 내 전략이 상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온오프라인 대회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80%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묻자 이신형은 "프로토스의 전략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면서 "8강에서 조성호를 만나는데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