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젠지, 치킨 없이 종합 3위 등극…中 텐바 게이밍 134점 선두

2020-05-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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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의 '피오' 차승훈.
젠지 e스포츠가 치킨 없이 종합 3위에 올라 중국의 텐바 게이밍과 홍콩의 커즌을 추격하고 있다.

젠지 e스포츠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2일차 경기에서 48킬 76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1위는 134점을 획득한 중국의 텐바 게이밍이 올랐으며 3위는 98점을 확보한 홍콩의 커즌이 차지했다.

1라운드는 맨션 동쪽 산지를 중심으로 크게 형성됐고 바다를 포함하며 축소돼 초반부터 안전지대에 진입하려는 팀들의 충돌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젠지는 안전지대 남쪽에 리포브카와 감옥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차지하고 진입하는 적들을 공격해 킬 포인트를 챙겼다.

안전지대 북쪽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이 주택가를 장악하고 순위를 방어했으며 OGN 엔투스는 빈틈을 파고들어 안전지대 북쪽의 해우소를 점거했다. 브이알루 기블리와 쿼드로는 감옥 남쪽과 동쪽 산지에서 많은 팀들과 교전을 벌이며 탈락해 순위 점수를 챙기지 못했다.

젠지는 원 축소 후 뒤쪽에 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리포브가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LYG 게이밍을 포위해 킬 포인트를 쌓았지만 기존 거점을 비우자 러시 비와 텐바의 양동 작전에 무너지고 말았다. OGN 엔투스는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와 정면으로 부딛혀 무너졌고 엘리먼트 미스틱은 '막내' 신동주 혼자 살아남아 경기를 이어갔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신동주는 OGN과 충돌한 데토네이션 게이밍을 급습해 다수의 킬 포인트를 챙기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전원 생존한 커즌과 텐바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중국의 텐바가 커즌을 제압하며 15킬 1위로 25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유적지와 학교 사이의 평야를 중심으로 첫 안전지대가 형성됐고 학교 동쪽의 아파트를 포함하며 전장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원이 북쪽과 남쪽을 오가며 축소됐지만 안전지대 중심부에 가까웠던 젠지와 쿼드로는 손쉽게 순위를 방어했다.

하지만 OGN은 가장 먼저 탈락했고 그리핀과 엘리먼트 미스틱, 브이알루도 안전지대 진입 과정에서 많은 교전을 벌였기 때문에 온전히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엘리먼트 미스틱과 브이알루는 순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리핀은 안전지대가 남쪽으로 치우쳐 한 차례 생존에 성공했지만 북쪽 끝단에 위치했던 젠지는 차량을 앞세워 안전지대 중심부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쿼드로에게 일격을 당하며 7위로 탈락했고 그리핀도 뒤이어 무너졌다.

안전지대 중심의 주택을 차지한 쿼드로는 아파트 내부에 숨어있는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와 안전지대 남쪽 외곽에 자리한 엘스타즈 게이밍을 집중 견제했다. 마지막 원에 또 한 번 포함된 쿼드로는 안전지대 진입을 위해 아파트를 나온 데토네이션 게이밍과 해우소를 엄폐물로 숨어있던 엘스타즈를 차례로 잡아내며 치킨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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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의 '로키' 박정영.


3라운드에서는 원이 소스노브카 군사기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많은 팀들이 빠르게 섬으로 이동하면서 양쪽 다리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한국 팀들은 큰 손실 없이 섬에 안착했지만 결국 군사 기지 내부 진입 과정에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군사 기지에 도착한 OGN은 잠복해 있던 썬시스터에게 1킬을 내줬고 이후 담벼락을 넘어 군사기지에 들어온 그리핀을 탈락시켰다. 군사기지 동쪽 연구소부터 군사기지까지 넓게 퍼져있던 엘리먼트 미스틱은 커즌에게 '래쉬' 김동준을 내주며 3명이 순위를 방어했다. 쿼드로는 군사기지 주요 건물들을 장악하고 경기를 풀어갔으며 젠지는 격납고 두 곳에 나눠져 있었다.

서쪽 다리와 보트를 활용해 진입한 팀이 많았던 안전지대 서북쪽은 많은 팀들이 모여 결국 대규모 난전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브이알루와 쿼드로, OGN이 무너졌다. 격납고를 활용해 경기를 이어가던 젠지와 엘리먼트 미스틱은 일곱 번째 원까지 생존했다.

하지만 엘리먼트 미스틱은 곧바로 이어진 커즌의 공세에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고 젠지는 격납고 양쪽에 나눠져 숨어있던 전략으로 LYG 게이밍을 무너트렸고 '로키' 박정영이 고각도로 수류탄을 투척해 격납고 위에 있던 텐바 2명을 처치했지만 자기장이 사라지는 과정에 사격 세례를 받아 3위로 탈락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4라운드에는 첫 안전지대가 엘 포조와 산 마틴 사이의 산지를 중심으로 크게 형성됐고 엘 포조를 포함하며 전장이 축소돼 시가전이 예고됐다. 도시 안에는 젠지와 그리핀만 들어갔고 OGN은 엘포조 남쪽 고지대, 쿼드로와 브이알루는 엘포조 동쪽 산지에 자리했다.

동쪽 외곽에 자리했던 쿼드로와 브이알루가 축소되는 안전지대에 진입하지 못하며 탈락할 때 젠지는 안전지대 최남단을 장악한 OGN과 충돌했다. 그 순간 '이노닉스' 나희주와 '피오' 차승훈이 수류탄을 앞세운 맹공으로 순식간에 적들을 제압해 남쪽 지역에 대한 주도권을 잡았다.

안전지대가 사라지는 과정에서 6개 팀 13명이 생존하자 젠지는 연막탄을 터트린 뒤 원 중심부 체육관에 붙어 측면에 자리한 글로벌 e스포츠 엑셋과 그리핀을 차례로 정리했다. 하지만 체육관 내부에 먼저 자리를 잡은 LYG 게이밍을 뚫지 못하고 2위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는 크루즈 델 바예를 중심으로 안전지대가 크게 형성됐고 남쪽 도로를 포함하며 능선지대를 전향으로 형성하며 줄어들었다. 크루즈 델 바예에는 엘리먼트 미스틱이 자리를 잡고 순위를 방어했으며 나머지 팀들은 능선 지대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OGN은 도심에서 빠져나오는 적들과 안전지대로 진입하려는 적들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능선을 놓고 텐바와 부딛혀 패했고 그리핀은 일본의 썬시스터를 무너트리며 안전지대로 향했지만 능선을 선점한 브이알루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다. 젠지는 '이노닉스' 나희주만 생존해 안전지대 중심부에서 순위 방어에 힘썼다.

도시를 빠져나온 엘리먼트 미스틱은 도시 서남쪽 능선지대로 향했고 LYG 게이밍을 정리하며 서쪽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원이 동남쪽으로 치우치면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오토바이로 안전지대에 진입하려 했지만 주변의 적들이 퍼부은 공격에 4위로 탈락했다. 한국 팀이 모두 탈락한 상황에서 홍콩의 커즌이 중국의 포 앵그리 맨과 텐바를 모두 정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2일차 종합 순위

1위 텐바 게이밍(중국) 134점

2위 커즌(홍콩) 98점

3위 젠지 e스포츠(한국) 76점

4위 LYG 게이밍(중국) 69점

5위 쿼드로(한국) 67점

6위 엘리먼트 미스틱(한국) 60점

7위 그리핀(한국) 55점

8위 엘스타즈 게이밍(중국) 48점

9위 OGN 엔투스(한국) 46점

10위 러시 비 게이밍(중국) 46점

11위 포 앵그리 맨(중국) 44점

12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일본) 44점

13위 인팬트리(중국) 30점

14위 썬시스터(일본) 29점

15위 브이알루 기블리(한국) 27점

16위 글로벌 이스포츠 엑셋(대만) 24점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