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TES 웃고 FPX 울고…엇갈린 명암

2020-06-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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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서머 팀 개막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톱 e스포츠(사진=lol.gamepedia.com 발췌).
미드 시즌 컵 2020 우승팀인 톱 e스포츠(이하 TES)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서머 2주차 팀 개막전에서 로그 워리어즈(이하 RW)를 2대0으로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고 2019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펀플러스 피닉스는 리닝 게이밍(이하 LNG)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미드 시즌 컵(이하 MSC)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톱 e스포츠(이하 TES)와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는 10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팀 개막전을 각각 치렀다. 먼저 경기에 나선 FPX는 리닝 게이밍(이하 LNG)에게 1세트를 승리했지만 2, 3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했고 로그 워리어즈(이하 RW)를 만난 TES는 2대0으로 승리하며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FPX는 1세트에서 제이스로 플레이한 '도인비' 김태상이 팀에서 가장 많은 7킬을 만들어내면서 15대7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레넥톤으로 플레이한 '칸' 김동하 또한 상단을 든든히 지키면서 중단과 하단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2세트부터 양상이 완벽하게 바뀌었다. LNG의 원거리 딜러 'Light' 왕광우의 아펠리오스가 초반부터 킬과 어시스트를 쌓아갔고 미드 라이너 'MAple' 후앙이탕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이 돌아올 때마다 합류하면서 20분 만에 8킬을 달성하는 등 격차를 벌리며 LNG가 낙승을 거뒀다.

3세트도 LNG의 완승이었다. 'Chenlun' 조우펭유안의 사일러스가 김동하의 오공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LNG는 14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0분에 중앙에서 싸움이 열렸을 때 아펠리오스와 레오나를 순식간에 잃으면서 위기에 빠질 뻔했던 LCG는 사일러스가 트리플킬을 챙기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강하게 압박하던 LNG는 사일러스가 연달아 잡히면서 킬 스코어가 좁혀졌지기도 했지만 26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역전승을 확정지었다.

주전 원거리 딜러 'JackeyLove' 유웬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한 TES는 RW와의 1세트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20분까지 킬 스코어 4대4로 팽팽한 상황에서 RW에게 내셔 남작을 먼저 내준 TES는 포탑을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 갔다. 28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대치하던 TES는 아래 쪽에서 위로 올라온 'Karsa' 헝하오슈안의 리 신이 소위 당구킥을 시전하면서 대승을 거뒀고 바론 버프를 챙겼다. RW가 강하게 몰아붙이는 바람에 33분에 넥서스 체력이 1/10까지 떨어졌던 TES는 'Knight' 주오딩의 카사딘이 3명을 순식간에 제거하면서 간신히 버텼다. TES는 35분에 중앙에서 싸움을 열었고 카사딘이 파고든 상황에서 미스 포츈이 화력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를 달성, 진땀을 뺀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1세트에 비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10분까지 서로 5~6킬씩 주고 받으면서 난전으로 끌고 간 TES는 13분에 하단 정글에서 싸움을 열었고 RW 유미가 쓴 대격변을 피한 뒤 다이애나와 이즈리얼이 화력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를 달성, 11대8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0분에 하단에서 RW의 오공과 트런들을 잡아낸 TES는 전투를 길게 이어가면서 두 번째 에이스를 달성했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뒤 포탑을 연파했고 이 과정에서 킬도 쌓으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