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분의 담원, 34분의 아프리카를 만나다

2020-07-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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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0 서머 4주 2일차에서 대결하는 아프리카 프릭스(위)와 담원 게이밍.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담원 게이밍이 느리지만 꼼꼼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담원 게이밍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4주 2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한다.

담원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트당 15.8킬로 2위인 T1보다 2.3킬을 더 만들어내면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담원은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세트당 8.2개의 타워를 파괴하면서 1위에 올랐고 첫 포탑 파괴 확률도 92.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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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세트당 경기 시간(자료=gol.gg 발췌).
담원의 공격력은 경기 시간을 앞당기면서도 승률을 끌어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3주차까지 치른 시점에 담원의 세트당 경기 시간은 29분 9초로 2위인 설해원 프린스의 29분 42초보다 30초 이상 빠르다. 설해원과의 다른 점은 담원의 세트 기준 승률은 84.6%인 반면 설해원은 21.4%에 그친다는 것이다. 즉 담원은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다는 뜻이다.

담원의 상대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시즌 가장 오래 경기를 펼친 팀으로 기록되고 있다. 서머에서 14개의 세트를 치르면서 아프리카는 한 세트당 34분 2초를 소요했다. 이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다.

64.3%의 세트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는 속도보다 안정감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운영을 중시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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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과 아프리카의 LCK 통산 상대 전적(자료=lol.gamepedia.com 발췌).
담원은 2주차에서 젠지 e스포츠에게 1대2로 패하면서 5승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승리한 다섯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3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각각 2대0으로 꺾으면서 4승2패를 기록하며 T1, 젠지와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담원과 아프리카의 상대 전적에서는 담원이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9년 스프링을 통해 LCK에 승격한 담원은 스프링 시즌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서머와 2020년 스프링에서는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이번 경기에서 담원이 승리할 경우 DRX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서며 아프리카가 이긴다면 5승2패로 담원과 승패가 같아지면서 양강 체제가 3강 체제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자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