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랜덤 도전' 이영호, 김택용에게만 승리(종합)

2020-08-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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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ports Night 이영호 랜덤 데뷔전
▶이영호 1대2 도재욱
1세트 이영호(랜프, 11시) < 신태양의제국 > 승 도재욱(프, 1시)
2세트 이영호(랜프, 11시) 승 < 옵티마이저 > 도재욱(프, 5시)
3세트 이영호(랜저, 11시) < 서킷브레이커 > 승 도재욱(프, 5시)

▶이영호 1대2 김명운
1세트 이영호(랜테, 7시) 승 < 신태양의제국 > 김명운(저, 11시)
2세트 이영호(랜테, 1시) < 옵티마이저 > 승 김명운(저, 11시)
3세트 이영호(랜저, 7시) < 서킷브레이커 > 승 김명운(저, 5시)

▶이영호 2대0 김택용
1세트 이영호(랜테, 7시) 승 < 신태양의제국 > 김택용(프, 5시)
2세트 이영호(랜테, 11시) 승 < 옵티마이저 > 김택용(프, 5시)

랜덤 종족을 선언한 이영호가 도재욱과 김명운에게는 패했지만 김택용에게는 두 세트 모두 테란이 나오면서 승리했다.

이영호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The Esports Night(이하 TEN) 랜덤 데뷔전에서 프로토스 도재욱과 저그 김명운에게는 1대2로 패했지만 김택용에게는 2대0으로 승리했다.

도재욱을 상대한 이영호는 1, 2세트에서 프로토스가 나오면서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중앙 힘싸움에서 패한 이영호는 2세트에서 서로 상대의 본진을 공격하는 난전을 선택했고 컨트롤 집중력과 상황 판단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저그가 나온 이영호는 히드라라스크 올인 전략을 구사했지만 도재욱의 생산력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패했다.

저그 김명운과 대결한 이영호는 1세트에서 테란이 나오면서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김명운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막아낸 뒤 탱크를 조합해 밀고 들어가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테란이 나온 이영호는 배럭도 짓지 않고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올렸다가 9드론 발업 저글링을 택한 김명운에게 3분 30초 만에 패했다. 3세트에서 저그전을 치른 이영호는 9드론 발업 저글링 전략으로 재미를 보는 듯했지만 앞마당 해처리를 지켜낸 김명운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평생의 라이벌인 김택용을 상대로 두 번 모두 테란이 나온 이영호는 깔끔하게 승리했다. 1세트에서 초반 2팩토리 타이밍 러시를 시도해 김택용의 드라군 5기를 잡아내고 승리한 이영호는 2세트에서는 공격력과 방어력 업그레이드 메카닉 전략으로 힘싸움을 걸어 대승을 거뒀다.

이영호는 "테란이 아닌 다른 종족이 많이 나오기를 바랐지만 테란이 네 번이나 나온 것은 다소 아쉽다"라면서 "랜덤으로 플레이할 때 장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심리전을 거는지 확실히 알았으니 앞으로 더 다듬어서 공식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